저번 주 중반에 공짜로 받은 S펜플러스를 한창 회사 동료들에게 자랑하던 중 갑자기 가슴쪽에 통증이 왔습니다.
아 드디어 내가 갈 때가 되었나보다 하고 어느정도 마음의 준비를 하고 병원에 갔죠.
엑스레이 찍어보고 쇄골 골절이랍니다.
'아직 죽을 때는 아니구나..읭? 난 넘어진적도 폭행당한적도 없는데?' 라고 혼자 생각하며,
"거 의사양반 이거 붙으려면 몇 달이나 걸립니까?" 하고 물으니
자연골절이고 수술여부는 애매한데 당신 주치의와 의논해보겠습니다. 라고 답변 후 대기하랍니다.
(이런저런 사정으로 한국에 살고있지만 제가 다니는 병원은 일본의 한 대학병원이고 당연히 주치의도 거기 사람입니다.)
그러고 조금 있다가 너를 일본으로 보낼 수 없으니 수술은 여기서!! 입원합시다....ㅜㅜ
그리고 결국 수술했습니다. 뭉게지거나 복합골절이 아닌 예쁘게 부러져서 잘 붙을거 같다고 하네요
그러고 퇴원 했는데 팔만 위로 올리지 않으면 생활하는데 크게 지장이 없습니다.
그래서 po출근wer 해서 조심조심 일하고 있네요.
지진도 오고 갑자기 기온도 많이 내려갔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1990년대 마지막 급식단 분들은 일주일간 멘탈관리도 잘하시구요.
아무튼 건강은 있을 때 챙겨야 합니다.
오늘부터 멸치 잘 먹으려구요...
건강 조심하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