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저 어떻게 쓰셨어요?
저는 자대가면 자대에서 보급병이 숟가락 주고
여유있는 병사는 그 숟가락 씻어서 보관할 수저 주머니 사서 쓰고
아니면 그냥 숟가락채로 관물대 서랍에 보관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비위생의 극치네요 으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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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2018.11.03 17:51
수저 얘기하니까 군대에서 밥
조회 수 904
댓글 13
-
-
저는 헌병대 출신인데 헌병대장이 한마디 하니 바로 다 쓰게 되더군요. -
보관용 개인 수저통에 수저 넣고 사용했습니다
정기적으로 수저통도 같이 닦아서 관리했었어요 -
인민에어
2018.11.03 18:01
부대에서 관리-개인분배-부대에서 관리 순서였습니다
그냥 숟가락과 포카락이 섞여있었죠 -
선임이 수저 주고 수저 보관함은 부모님께 부탁하거나 PX에서 샀죠. -
포카락을 건빵주머니에 상시 넣고 다녀..... 먹기전에 씻었습니다 ㅇㅅㅇ
면류 나오면 그 때 라면용 나무 젓가락을 챙기거나 식판 소독기 속의 주인없는(간부용) 젓가락을 썼죠 -
누가 쓰던 수저랑 젓가락 줬고 수저통 사서 거기에 담아 다녔죠
병장부터는 포카락 쓸 수 있었는데 저는 그냥 수저랑 젓가락 썼습니다 -
?
저희와 정반대이시네요?? 저흰 일병까진 포카락 쓰다가 상병즈음해서 젓가락 쓸 수 있었는데 말이죠
-
오히려 병장때 포카락만 들고 다니는게 짬의 상징과도 같았던게,
세척하기에도 편하고 그냥 주머니에 넣고 다녔거든요.. -
저희는 취사반 수저통에 숟가락과 젓가락이 있었습니다.
헌병대장 지시로 젓가락 무조건 사용하라고 하면서 포크숟가락만 못쓰게 했죠..
밥먹고 식판이랑 수저 1차로 닦고 수저는 취사병들이 2차로 세척 다시 한 후 수저통에 넣어놨습니다.
식판은 식판 보관함에 넣어두고 아무거나 꺼내쓰는데, 보통 한번정도 더 물에 닦은 후 사용했습니다. -
소대별로 숟가락통 마련해서 넣고다녔습니다 물론 산에 올라갔을때는 소초 취사장에 숟가락을 두고 썻네요 -
생활관 별로 포가락 통이 있었고 다 먹고 나면 씻어서 보관했습니다. 그러다가 부대공사후에는 전부 통합식당에서 관리했어요 -
저흰 부조리 없앤다고 젓가락 사용을 권장했어요. 근데 막상 시행하고 좀 지나니까 모두가 젓가락 쓰기 귀찮아서 포카락으로 챱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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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젓가락을 쓰는 분위기는 정착되는데 꽤 오랜 기간이 필요했어요.
당시 보급관님이 쓰라고 쓰라고 해도 다들 눈치보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