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집에서 잠깐 쓰는 넷북을 챙겨 왔습니다, (요즘 세상에 넷북을?!이라고 하시겠습니다만.. 현재 공장 기숙사에서 지내는 제게 집은 뭐 거의, 가~끔 들러서 세탁하고 물건 교환하는 베이스 캠프 정도의 의미라서) 폰 롬 작업용으로 쓰려고요.
그리고 지지난 주말에는, 사무실에서 쓰는 노트북을 좀 더 고사양인 것으로 바꾸려고 주말 내내 갈아 엎었지요. 그런데..
셋팅하는 잠시? 동안에 쓸 떄에는 미처 크게 느끼지 못했던 계산기 키감이 너무나 괴롭더라고요..ㅠ.ㅠ..
결국, 지난 주를 힘겹게 버텨내다가, 드디어 토요일에, 개인용으로 쓰던 노트북을 사무실에서 쓰던 것과 맞바꾸려고 갈아 엎었고, 지금 쓰고 있는데.. 물론 포트 위치 같은 게 불편하기는 하지만.. 그거야 아래에 적을, 전에 쓰던 노트북에서 쓰려고 알리에서 주문해 뒀던 포트 연장 케이블이 오면 해결될 문제이고, 뭣보다 키가 깊게 눌리는 맛이 있는 게, 진작 이럴 걸!!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넷북도 갈아 엎었는데.. 어차피 폰 롬 작업용이라서 그렇게 고성능이 필요한 건 아니고, 성능 자체도 저는 참고 쓸만했는데, 문제는..
10인치 화면으로 그 빽빽한 텍스트들을 읽고 선택하는 게 생각보다 어렵네요..^^;;
결국 다시 처박아 버리고, 재작년에 사무실에서 쓰다가 성능의 한계를 느끼고 처박았던 씽크패드 T420s를 이번 주말에 꺼내 오기로 했습니다만.. (n100에서 시작된 롬 작업용 노트북이 조금씩? 상향 조정 되어서, 이제는 i5-2520까지 도달할 예정이네요..^^;;)
롬 작업 준비 자체는 이미 지난 달에 끝냈건만, 계속 이렇게 문제들이 생겨서, 거의 한 달째 시간만 낭비하고 있네요..ㅠ.ㅠ.. 그리고,
이게 원래는, 올해 초딩이 된 조카 녀석이 유치원 다닐 때 세상의 PC라는 것에 맛도 들이고, 그렇게 좋아하는 게임 방송 유튜브도 보라고 줬던 건데,
아무래도 요즘은 PC보다는 스마트 폰과 탭이 우위이다 보니, 조카 녀석도 크고 불편한 넷북보다는 훨씬 간단하게 쓸 수 있는 (제 여동생이 동네 주부 카페에서 5만원인가? 주고 업어 왔다는) 탭을 훨씬 좋아하다 보니, 찬밥 신세가 되어서 제게 돌아 왔던 건데요.
여기 기글에서 항상 많은 분들께서 도와 주시니, 그것에 대한 자그마한 성의로서 이걸 공익으로 돌리자니, 이제 와서 얘에 관심 있는 분이 있으실까.. 싶기도 하고 말이지요..
아무튼 뭐, 당분간은 제 코가 석자이니 우선 그것부터 해결하는 게 1순위이기는 합니다만..^^;;
그리고, 알리 이야기로 돌아 가서..
이제 주문한지 6주를 넘어 가는 노트북 SSD 장착 부품의 경우, 지난 금요일의 퇴근 후에,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문제 제기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재까닥 연락이 오더군요? 제가 예상한대로 "네가 문제 제기를 하면, 내 신용에 흠이 생기니, 일단 문제 제기한 걸 취소하고 다시 애기를 해보자~"기에, "얘기를 하는 건 좋다, 하지만 문제 제기 취소는 어림도 없다. 어차피 내가 네 경쟁 업체라서 널 까내리기를 원하는 것도 아니고, 나는, 네가 환불해 주던지, 물건을 다시 보내 주던지, 둘 중의 하나만 해 주면 된다. 내가 알리 초보라 어리숙할 때, 너희들의 그 말에 속아서 이미 $50 넘게 손해본 적이 있으니 그런 소리는 하지도 마라"고 했는데. 좀 전에 보니 "그러지 말고, 자비를 베풀어라"는 대답이 왔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무시할 예정이고,
아무튼, 그건 이미 지난 주 초에 포기를 했고, 다시 다른 것들을 좀 주문을 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한밤 중에, 우체국에서, 수취인의 사정으로 배송 불가했으니 다음에 다시 시도하겠다는 문자가 오더라고요?
응? 지금은 일요일 밤인데? 배송 시도를 했다고? 누가? (참고로 배송지는 당연히 사무실로 되어 있습니다)
더구나 늘 그렇듯? 싸구려 물품들을 사다 보니, 우편 배송으로 왔을 테니 우체국에서 문자가 온 것일 텐데, 웃긴 건,
저희 동네 우체국은 토요일에 쉰다는 말이지요?
제가 그것 때문에 정말 정말 급하게 받아야 할 것들을 못 받아서, 일부러 우체국까지 가서, 제발 물건 좀 수령할 수 있는 방법이 좀 없겠냐고 매달린 적이 두 번이나 있었는데,
뻔히 비상? 근무 인원이 있고, 제 신분증과 물품 도착 문자가 있음에도, 일반 민원 대상 업무는 하지 않는다고 해서 허탈하게 돌아와야 했었는데,
그래 놓고서, 수취인의 문제로 배송이 불가능했다니?
말 그대로 정말로 시도를 했다면, 기숙사에서 지내고 있는 저는 얼마든지 받아줄 수 있는데?
누가 공무원 아니랄까봐 일을 그런 식으로 하나?라는 생각이 머릿 속에서 지워지지 않는 채로 잠자리에 들었고, 지금은 재배달을 기다리고 있네요.
택배는 공무원 이 아닌 계악 민간인 배송 입니다 (평일 한정 1호 박스 정도는 집배원이 해줍니다)그래서 토요배송이 되어요
민간인이라 토요배송이 되는거지 집배원이 직접 가져다 줘야하는 등기는 토요일에 안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