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에서 산 옷 뽕뽑고도 남을정도로 잘 입고 다녔고...
100만원짜리 폰도 1년도 안되서 매번 갈아치우고 그랬는데 20만원짜리 샤오미폰으로 잘 쓰고 있고...
(어째 스냅 8xx들어간거보다 660~7xx번대 AP가 더 잘 받는거 같아요..)
안드로이드 워치 사서 2주도 안되서 팔아치우는데 6만원짜리 어메이즈 핏 사서 8개월 이상 잘 사용하고...
10만원짜리 FireHD10으로 강의 필기할거 다 하고 그림그린거 금손 소리도 들어보고..
어무이가 던져주는 옷 (시장이나 어디서 얻어온거) 아무거나 잘 입고.. (아끼는 청자켓이 알고보니 여자용이였다는... 그래도 잘 입고 다닙니다. 이쁘면 됐지..)
지금 처한 환경 자체가 비싼걸 못 사용하는 환경이긴 하지만,
애초에 비싼거 사면 '망가지면 어떻게 해지?' , '잃어버리면 어떻게 하지?'하는 압박감 때문에 자유자재로 못 사용하는거 같더라구요.
'물건의 주인'이 아니라, '물건'이 주인이 되는 상황이...
암튼 이게 좋은 소비습관인가 싶기도 하지만
가성비,싼것만 찾아다니다가 불쌍사 생길수도 있을거 같은 생각이 듭니다.
지금 당장 폰 바꾸려고 해도 물망에 드는건 샤오미 밖에 없더라구요.
몇몇 지인은 제가 이러는걸 극혐하기도 하고..
폰은 얼마짜리던 결국 막 쓰게 되더라구요... 너무 오래 함께하다보니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