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이 홍보하는 효과만 본다면 우리나라 학생 전부 시험 치면 올백맞고 학생이 강의도 가능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요.
학원으로 효과보는 애들은 최상위권과 (희귀하지만) 의지 있는 최하위권 정도였습니다. 그들에게 맞춰져 있거든요. 나머지는 학원에서 배우고 다시 까먹죠.
가는 이유는 부모가 가라 해서 가는 거고, 학원에 친구가 있어서 가는것일 뿐.. 차라리 인강이 나아요. 더 싸면서도 질은 낫죠. 질문을 하는게 귀찮겠지만.
하지만 입시란 게 있는 한 학원은 학부모의 불안감을 먹으면서 계속 잘 나갈 겁니다. 그리고 학원에서 밤새 공부하고 학교서는 자거나 어설프게 학원에서 배워 안다고착각하고 떠들겠죠. 그러면서 스트레스를 못 버티면 술 담배 피고 일탈하는 거죠. 이러면서도 이겨내고 공부를 잘 하는 최상위권은 인서울로 가겠지만 이들 중 미쳐가는 애들이 얼마나 될까요. 오늘도 학원 다니는 애들 보고 드는 안타까움(+밥 먹는데 줄 서게 만드는 한탄)입니다.
학원은 아무 애들한테나 블랙라벨 던져주고 이런 문제도 풀 수 있게 된다는 식으로 일관해서 솔직히 왜 가는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