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느낌
미개봉 USB 플래시 드라이브를 직거래로 팔았습니다. 구매자가 하는 말이 "이거 윈도우 설치용으로 사용할 수 있나요?"
불길한 느낌을 무시하고 설치용 만들어 줄 수 있다, 시간은 조금 걸린다고 말을 했습니다. 오피스 설치 가능하냐, 엑셀 다룰 수 있냐고 연락이 옵니다.
직거래로 전달하니 이걸로 설치하면 정품 인증 되냐고 합니다. 불길한 느낌이 들 때 거절했어야 했어요...
2. 키보드
수 개월 전, 게이밍 멤브레인(지클리커 G3 Rainbow 유사품) 쓰던 지인에게 CK89를 무기한 대여해 준 적이 있습니다. 고장이 났다고 해서 반납받고 테스트를 하니 스위치 4개가 인식이 안 되더군요.
영수증 찾아보니 이 제품을 스위치 종류별로 하나씩 샀더라고요. 가격 보니 일찍 산 영수증 들고 가야 하겠습니다.
3. 고장
금일 COUGAR MINOS XT가 고장이 났습니다. 왜 전 이 회사 제품만 사면 구입 7일 내에 고장이 나는지...
잘 사용하다 갑자기 LED가 이상하더니, 좌/우/휠 클릭이 안 되더군요. 이상하게 커서와 스크롤 휠은 정상 작동합니다. 소프트웨어 문제인가 싶어서 프린트 카페에서 테스트를 했는데도 마찬가지더라고요.
이쪽 보증 처리는 한 번 받아 봤고, 깔끔했기 때문에 믿어 봅니다.
4. 영수증
럭키박스로 뽑은 G304가 고장이 났습니다. 보증 처리를 받아야 하는데, 영수증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G304와 G502 X 박스를 모두 찾았는데도 없었습니다. 신세계포인트 영수증은 구입 90일까지만 확인 가능하더군요.
안 되겠다 싶어서 카드 결제내역 봤는데도 실마리가 안 잡혀서 과거 작성글을 봤습니다. 과거의 제가 CK89와 같이 산 영수증 사진을 올려둔 덕에 바로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 영수증이 박스에 없었지...
5. 정리
최근 수 개월간 귀찮아서 영수증 정리를 안 했습니다. 영수증 찾을 겸 싹 정리했네요.
컴퓨존 영수증에 TG삼보서비스 수리내역서에... 꽤나 많이 쌓였더군요. 30분 가까이 걸렸어요.
"山田リョウ" https://www.pixiv.net/artworks/111120810
사랑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