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ISbhRHiHf3E?si=oGJE6W3gXG6Nm_Mk
내용을 보고 나니 확실하게, 고맙다는 형용사의 동사화이고, 감사하다는 그냥 동사이군요.
평소 캐쥬얼하게는 고맙다와 감사하다를 혼용해서 쓰는데, 어딘가 격식 있는 자리에서는 고맙다나 아니면 다른 형용사의 동사화 용례가 불편했던 이유를 알겠네요.
형용사와 동사를 혼용해서 쓰고는 있으나, 뭔가 구어든 문어든 쓰면서도 형용사를 동사로 쓸 때나 동사를 형용사로 쓸 때 미묘하게 불편함이 들었던 이유는 쓰면서도 무의식적으로 패턴에서 벗어나는 용례라는 것을 인식하기 때문이었군요.
수능 국어는 솔직하게 한국인이라면, 제한 시간이 없다는 가정 아래에 모두가 충분한 시간만 있으면 정답을 알 수 있다고.
왜냐하면, 우리가 살아온 세월 동안 학습된 무의식 속 한국어 언어 감각이 자연스럽게 답을 인도한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