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실에 방치되다 싶이한 레이저 각인기가 있습니다.
가끔 사용하긴 하는데 작업중 워낙 이런저런 셋팅이나 냄새가 많이나고 위험한 작업이다 보니 자주 사용하지 않았는데
문뜩 저걸로 데칼 제작이 가능하지 않나? 싶어서 시도해 보았습니다.
합판 목재라 휘었군요 ㅋㅅㅋ 임시로 올려둔다 하고 방치해서 저리 굴곡이 져있습니다.
정확한 작업을 할때는 하단부를 평평하게 하고 흔들리지 않게 작업을 해야 이쁘게 나오는데 워낙 작은것만 작업하다보니 휘어도 여지껏 크게 문제는 없었습니다.
시트지는 테스트 용도로 2마에 4천원 주고 구매하였습니다.
레이저 각인기 필수품인 방독면 내지 작업마스크랑 고글 입니다.
앞에 썬팅필름 + 차단용 아크릴이 있어도 꼭 쓰고 작업합니다.
상당히 빛이 강해서 잠깐만 봐도 눈에 반점 같은게 오래 가거든요
시트지 후면에 작업하는 이유는 반대로 앞면에 작업하면 레이저 탄 자국이나 비닐 녹는 내음이 상당히 많이납니다.
그래서 후면으로 작업을 진행하며 이외에도 빛 반사 때문에 작업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도 많이 있거든요.
각인은 수십개 진행해서 셋팅값을 찾아주었습니다.
-_- 이게 은근히 노가다 인게 빛의 세기를 조절하는게 아니라 구동 스피드, 해당 구역의 지짐정도, 기울기 등을 셋팅값으로 맞춰야 하는데 상당히 빡세요. 근 1시간 동안 셋팅값을 맞춰 주었습니다.
시트지 자체가 질긴놈이 아닌 싸구려라 살짝만 작업하고 아트칼 같은거로 살짝 도려내 줍니다.
(완전히 분리가 되면 흰색이라 탄자국이 많이 남더라구요)
생각보다 작업이 나름 만족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문뜩 남는 시트지로
이런 물건을 꺼내와서
해봣는데 나름 괜찮은듯 합니다?
추후에 케이스 도색할때 괜찮을꺼 같아요.
같은 크기로 구역만 잘 나누면 색상 도색도 가능할꺼구요.
ㅋㅅㅋ
컴퓨터 부품 깔맞춤을 직접 할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