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문제점이 많아도 너무 많습니다.
펠퍼틴 황제를 다시 데려온거며, 레이가 펠퍼틴 손녀라는 점, 갑자기 그 전까지 어떤 징조도 없이 퍼스트 오더 100배 더 많은 함대를 구축했다?
아무리 스타워즈가 쉽게 쉽게 스토리를 진행 했다 해도 이건 좀 급조한게 너무 많이 티가 납니다.
이 모든게 포스 혈통따지는거랑 6편의 오마주, 마지막이라 모두를 챙겨주겠다는 오만함에서 비롯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하나 하나 얘기해보자면 7편 부터 포스가 혈통을 따지기 시작했습니다.
영화에서 말로는 누구나 포스를 다룰 수 있다. 이렇게 말하지만 결론적으론 다크사이드에 흑화가 되거나 포스로서 제다이가 되는건 오리지날 시리즈에 나온 주요 인물들의 혈통만 가능합니다. 이 혈통주의를 깨 부술 수 있었던게 레이였는데 이게 웬걸 펠퍼틴의 손녀라네요 ㅡㅡ;
두번째 6편의 오마주입니다. 스토리라인이 묘하게 6편을 따라 갑니다.
데스스타가 부서진 뒤로 더 강력한 데스스타 2를 만든다 -> 퍼스트 오더보다 100배 더 많은 함대를 보유한 초유의 라스트 오더의 등장
스카이워커가 요다와 함께 훈련을 떠나지만 반란군의 위험이 있어 마무리 되지 않은 수련 도중 전투를 떠난다 -> 레이가 레아 공주와 함께 수련을 하지만 전투에 필요하다며 마무리 되지 않은 수련 도중 전투를 떠난다
그 외에 저항군의 싸움이 져가던 와중에 도움을 받아 이긴다던지 그런 전투를 황제와 함께 지켜보며 니네 져 간다. 너가 다크사이드가 되면 살릴수 있다 하며 꼬시는 등 굵진한 부분 들이 많이 비슷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스토리라인을 억지로 따라간게 이 영화를 망친 주범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게 이제 마지막인 모두를 챙겨주는 문제와 연관이 있는데
마지막 영화니까 다스베이더 처럼 어떻게든 선한쪽으로 끌고 와야 하고 시스도 물리쳐야 합니다. 근데 원래대로 하면 다스베이더가 시스를 던져 죽이는 것처럼 렌이 시스 황제를 어떻게든 죽이고 자기도 죽어야 하는데 감독이 마지막이라 그런지렌을 황제를 죽이기 한참 전에 선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황제는 황제의 공격으로 죽이고 둘다 선하면서 황제를 죽이는 결말을 맞이하죠 그 여파로 레이가 잠깐 죽는데 그걸 렌이 살리더니 뜬금없이 렌이 포스로 육체가 사라집니다. (??) 정말 이해 안되는 장면이었는데 왜 그렇게 했나 고민해보니 둘다 선하게 했기에 다 끝나고 반란군으로 돌아갈텐데 현실적으로 사람들이 렌을 보면 갑분싸 할게 뻔하기에 마지막에 감동적으로 끝낼 수 없는 문제가 있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마지막이라고 모두를 챙기지 않았으면 이런 문제도 없겠죠. 또 이런 스토리라인을 억지로 따라가기 위해 황제를 급조해 등장시키지 않고 렌을 절대 악으로서 끝까지남겨 놓고 대립으로서 끝냈다면 확실히 더 괜찮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아쉬움이 너무 크게 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