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한 알입니다. 누구는 만드는 게 스트레스인데 전 만들고 완성하면 쾌감이 들더군요. PPT나 논문도 그렇고 저 프라모델도 그렇고.
무장에 사포질 좀 해야겠지만 그냥 오늘은 이 정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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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2019.10.23 23:09
뭔가를 만들면 스트레스가 풀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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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십니다. 저는 게재가 되던 안 되건 쓰고나면 쾌감을 느낄 새도 없이 몸살이 나더라구요. 코드는 괜찮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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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가락님 축하합니다.
팡팡!에 당첨되어 10포인트를 보너스로 받으셨습니다. -
호무라
2019.10.23 23:45
사실 논문은 쓸때 말 그대로 몸을 갈아서 만드는데 일단 교정까지 다 끝나고 완성하면 그 때 몸은 녹초가 되지만 정신이 말 그대로 쾌락에 빠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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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직 공부가 많이 부족해서 쓰고나도 만족도도 낮아서 그런가 싶기도 합니다. 리뷰 스트레스가... 부럽습니다. 풀리는 쪽은 오히려 청소나 설겆이나 빨래나... 아 전업주부가 되어야 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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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면서 안맞거나 골때리는 파츠 나오면 스트레스 + 도색할때 스트레스 + 잘 되가면 해소 + 완성되면 해소
사정상 에어컴프레셔랑 에어브러쉬 쓰기가 애매해서 지금은 안하고 있는데 나중엔 꼭 다시 시작하고 싶네요. -
호무라
2019.10.23 23:46
전 그냥 도색은 부분도색만 하고, 부품은 흉하지 않게만 자르는 가조립파라 가능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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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항해사
2019.10.23 23:27
부럽습니다. 저는 재미는 있는데 피곤하더군요. -
호무라
2019.10.23 23:49
사실 저도 부품 수가 200개 넘어가면 한번에 안 끝내고 며칠 나눠서 합니다. 몰아서 8~12시간씩 하면 몸이 상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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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네샤
2019.10.23 23:59
저도 뭔가를 만들면 스트레스가 풀리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쌓이면 요리를 하거나 간단한 키트조립, 수리 등을 하게 되더라고요. -
호무라
2019.10.24 08:53
의외로 저 같은 취미가 흔하긴 한 가 봅니다. 하긴 컴퓨터 만드는 커뮤니티니 그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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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 뭐 만들고 고치는거 하고 있으면 심신이 안정되는 기분이에요.
다만 저는 한번 시작하면 끝장을 보는 타입이라... 정신없이 만들다보면 어느세 날이 갔죠 ㅇㅅㅇ;;; -
호무라
2019.10.24 08:53
전 가조립만 하는데, 펙트코어님은 보면 게이트까지 완전히 지우고 데칼링까지 완벽하신 거 보면 그 실력은 배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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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포질(#400)과 사포질(#800)과 사포질(#1200)과 유광 피니쉬질이면 뚝딱입니다.
노오오오오력의 산물이죠 ㅋㅋ;;;;
헌데 요즘에는 이것도 귀찮아서 일단 먹선 가조 때리고 게이트자국이 눈에 띄는 곳만 때다가 사포질 하고 있네요.
그나저나 그냥 PG 스트랔 에일팩에 스탠드 포함해서 같이 넘겨드리고 스트랔 소체만 새로 하나 더 조립해보려 하는데 쪽지 한번 주세요. -
호무라
2019.10.24 12:40
전 사포질 예전에 해보고 피곤해서 그냥 퀼을 하락시키는 대신 니퍼와 궁극니퍼, 야스리까지만 쓰는데 역시 이것도 다 실력이더라고요. 그것들만으로도 너무 깔끔하게 만드는 건담베이스 작품 보면 말입니다. 어제 만든 것도 저 라이플과 무장을 다듬고 먹선 넣고 하면 시간을 두배는 먹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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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의미에서 언더게이트는 찬양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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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르
2019.10.24 16:06
언더게이트가 뭔지 몰라서 검색해 보았다 신세계를 보았습니다!!! -
취미로 하는거야 망해도 그만이니 부담없이 하지만 결과가 뒤따르는 일들은 성취감이 있긴 한데 그 과정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성취감 보다 훨씬 커서 ㅜ -
호무라
2019.10.24 08:54
사실 그래서 글을 쓰거나 PPT 만들고 하는 건 피로가 극심해서 성취감이라는 당근으로 제가 스스로를 꽤어내는 거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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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르
2019.10.24 09:45
만드는게 좋으시면 함선모형에 도전해보는걸 추천드립니다. 마이너한 장르긴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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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무라
2019.10.24 12:41
전 도색을 할 부스가 없어서 그냥 건프라만 만지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했는데, 이제는 집이 하꼬방이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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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르
2019.10.24 14:41
방이 넓어도 야외에서 도색할 수 있는거 아니면 도색은 안 하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제가 옛날에 하다가 유기용제를 많이 들이마셔서 몸이 영 안 좋아진거 같아요. 본드도 그렇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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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뭔가 만드는게 좋은데....... 그 만드는 일을 할 시간이 너무나 적습니다.
그리고 만드는 일도 좋지만 고치는 일도 좋더군요.
고장나서 못쓰는거 뚝닥거려서 고쳐놓으면 기부니가 조흠........ -
호무라
2019.10.24 12:44
예전에는 컴퓨터도 무료로 고쳐주고는 했는데, 재미는 있지만 호의를 권리로 아는 사람이 있기에 그냥 요즘에는 컴맹인 척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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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카페 사장님이 피씨방을 겸업하는데 컴터에 문외한이라 전속 계약(?)으로 무하드 PC들 고쳐주고 답례로 팥빙수나 디져트를 받아먹다보면 의외로 쏠쏠하덥니다. 예비 부품 없거나 원인을 알 수 없으면 AS 보내라 해주고 부품만 갈아끼워주거나 접촉불량인 경우가 잦으니 10분컷 하고 5천원 이상의 본전은 건지죠 ㅋㅋ 하루 기대수익 5만원인 좌석 하나 고쳐주는데 뭐 이정도면 충분하지 싶더군요 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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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르
2019.10.24 14:43
세상에 그런 분만 계시면야 얼마나 좋겠습니까. 윈도우 오피스 한글 깔아달라는 사람만 해도 짜증나요. 나는 다 정품 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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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런 분 볼 때마다 직접 EXE 열고 까시면 됩니다. 라고 친절하게 설명해드려요.
진짜 요즘 OS 까는거 클릭 몇번이면 뚝딱인데 마우스 조작 조차도 모르면 제가 해드리겠다 합니다.
아 덤으로 윈도우 10 정품 인증 안해도 쓸 수는 있으니 그냥 정품 신경 안쓰고 까시면 된다고 하죠.
그리고 굳이 정품을 요구한다면 가격 안내해드리고 크랙 요즘에 다 막햐서 못 깔아드립니다. 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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