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겸,여자만날겸 겸사겸사 한달정도 여행계획 잡아서 왔는데 일본 음식 먹을때 마다 입에 기름칠만 하니까 미칠려고 했습니다.
뭐좀 먹을려고하면 튀기거나 기름이 많거나 한국 음식 처럼 뭔가 김치나 고추가루 들어가서 적당하게 기름맛을 중화 시켜야 하는데 일본 음식은 생각했던것보다 느끼하네요.
한두번 여행온것도 아닌데 음식에 대한 거부감이 생긴건 처음입니다
근처 한식당 가니까 한국으로 치면 백반이 1500엔인것 보고 놀랐습니다. 김밥 한줄에 1000엔, 김치가 400엔 그거 보고 그냥 마트가서 라면이나 먹자 하고 보니까 일본 수출 버전 신라면 있어서 그거 사고 한국에서 사온 묵은지랑 같이 먹으니까 와.. 미쳤습니다.군대에서 혹한기 끝내고 왕뚜껑 먹는 기분입니다.
일본 김치도 사서 먹어봤는데 뭐랄까 김치맛이 한국 김치보다 배추의 아삭함도 덜하고 고추장을 묻힌맛?
한달동안 외국에 있어서 묵은지 혹시나해서 샀는데 이게 저를 살리네요
뭐 개인차니.
일본음식이 매운 것보다는 짜고 시고 튀긴 음식이 생각보다 많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