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joins.com/article/22667753
몇년 전부터 동남에서 사회적 문제가 된 '베그패커'.
구걸하다 라는 단어인 beg 와 배낭여행자인 backpacker 를 합친 말로 구걸하며 돌아다니는 외국인 배낭여행객을 말하는데 백인에 상대적으로 우호적인 동양인들을 대상으로 한 악질 구걸입니다.
태국과 베트남 등지에서 처음 등장한 이들은 거지인 척 단순히 구걸하거나, 싸구려 악세사리를 팔거나, 프리허그를 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구걸을 합니다.
그렇게 얻은 많게는 수백만원의 돈으로 밤에는 밤문화를 즐기며 사치를 부리는 등 사회적 문제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태국에서는 일정 금액 이상을 소지해야 관광비자를 내주고 베트남에서는 관광담당 당국에서 구걸행위를 금지한다고 선포합니다.
그렇게 시민들의 여론도 점점 이들에게 안좋아지자 이들 베그패커들은 한국으로 넘어와 구걸중입니다. 특히 서울 종로 3가 등 노년층이 많이 찾는 지역에서 구걸하면서 어설픈 한국어로 써진 종이팻말을 들고 구걸하는 외국인들에게 불쌍하다며 던져주는 노년층의 푼돈으로 밤에는 유흥을 즐깁니다.
특히 관광비자만 받은 상태에서 한국에서 돈을 버는 행위는 불법인 만큼 단속이 이루어져야 하지만, 정작 단속이 오면 한국어를 모르는 척 하다가 영어로 말하면 영어도 모르는 척 하다가 도주하고 경찰이 사라지면 이내 다시 나타납니다.
그러니 이런 사람을 만나면 동정심에 도와주는 게 돈낭비입니다. 사실상 불법 행위를 하는 사기꾼이나 다름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