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때 K2만 쏴보고 K1, M1911, K5 정도 간부들이 던져줘서 만져봤는데요
이번주에 예비군가서 M16을 처음 만져봤습니다
일단 들자마자 처참한 관리 상태에 놀랐고
생각보다 가볍다는거에 두번 놀랐습니다
쏴보니 명중률은 괜찮았어요.. K2랑 큰 차이 모르겠던데
뭐 성능 차이는 실전에나 알 수 있겠죠? 평생 모르길 바랍니다..
사용도면에서는 일단 몸체에 손잡이 달린게 정말 맘에 들었습니다
멜빵끈 달아서 몸에 달면 개머리판이나 총구가 몸 계속 때려서 거슬리는데 그냥 손으로 잡고 들고다니니까 좋았어요 가볍기도 하고
조정간도 엄지로 매우 쉽게 조작되는게 K2보다 훨씬 나았습니다
노리쇠 후퇴 고정은 K2가 훨씬 쉬운듯? 게임에서나 조작했던 M16의 장전손잡이 당겨보니 기분은 좋았습니다
개머리판이 접히지 않는건 안좋네요. K2 개머리판은 접히는 구조 덕에 덜 거추장 스러우면서도 관리 안된애들은 달랑달랑거리는 단점도 있긴 한데..
그리고 탄배출구 덮개는 있는게 좋은건가? 싶었어요 첨 총 받아서 만져볼때 덮개가 검지 때려서 아팠는데
K2 생각해보면 없어도 괜찮은거 같기도 하구요
암튼 오랜만에 언덕등산해서 그지같았고 땀나고 찝찝하고 냄새나고 힘들었고
학교 축제날이었는데 예비군이랑 겹치고 과제도 있어서 그냥 집 후다닥 갔었네요
버스로 2시간 걸리는 거린데 빨리 샤워하고 싶어서 비싼돈내고 택시탔습니다 한 30분 걸린듯..
K2가 롱스트로크가 있어서 격발시 움직이는 뭉치가 더 무거워서 그런지
M16이 개머리판 안에 추가 스프링이 있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반동은 M16더 적게 느껴졌습니다
저는 선택 할 수 있다고 한다면 M16을 선택하고 싶네요
관리 상태야... 아직도 창고에 포장도 안뜯고 방청윤활유로 절여진 상태인 M16이 산더미 같다고 하니
그 때가 온다면 그걸 받고 나가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