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서 근무하며 매미소리를 지겹게 듣다가 집에 돌아오면 매미 우는 소리가 나지막하게 들리는 자연의 소리를 실시간 서라운드로 감상하며 미쳐가고 있는 휘틀리
미칠듯한 폭염의 열기 속에서 일주일간 일하다 보니 곱슬머리는 폭염의 열기를 듬뿍 먹고 아폴로머리로 진화하며 일하며 항상 듣는 망할 매미 울음소리가 주변에 나무 하나 없는 아파트 + 심야에 매미 울음 환청이 들리니 드디어 내가 제정신이 아니구나 하며 아햏햏햏 하며 잠에 빠져드는 극히 평범한(?) 일상입니다.
이 더위 속에서 정줄놓 상태로 일하다 보니 3년 간격으로 다치는 오른쪽 어깨에 하필이면 오늘 염좌를 입었습니다.
초등때 누군가와 니어미스로 한번, 중학 2년에 또 니어미스로 한번, 고2때 배구 스파이크 때리다가 한번... 이번에는 폭염에 기진맥진한 상태에서 체험시설 정비 도중 발이 미끄러지는 바람에 안전줄을 붙잡고 있던 오른쪽 어깨에 체중 * 위치 에너지의 하중이 걸리면서 그만....
지금은 통증이 심하지 않다만 하루 하루가 지날때마다 불어나는 욱신거림과 구동범위 제한의 고통이;;;;; 으으
마치 허황이 아킬레스건만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것처럼 운명의 여신에게 오른손잡이인 제 오른쪽 어깨만 집중 공략을 당합니다... ㅠㅠ
이러는 와중에도 끔찍한 폭염에 자출족 업힐 생활을 하며 5Kg 감량을 1주일만에 해내는 기적이 실현되었습니다.
체감은 안되지만 신난당! 와아아아앍!!!
아아... 날씨도 미쳐돌아가고 나도 미쳐돌아가니 일상이 혼란하군요.
이 글도 혼란하다 혼란해!!! 혼세혼세!!!
체중 5Kg이 급격하게 빠진 여파인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