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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2019.08.15 03:11

먹고 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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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824 댓글 18

예전엔 요리만 했다하면 음식물 쓰레기 제조기 였으나...

세상의 발달과 어머니의 지도편달덕에

이젠 유튜브레시만 보고 뭔가 사람이 먹을 수 있는걸 만들수 있게 되었습니다.

비록 야심한 시간에 올리는 음식 사진이지만 위꼴이 될만한건 아니긴 합니다.

20181227_192902.jpg

태어나서 처음 만들어본 계란말이...

생각보다 어렵진 않았는데 파를 너무 굵게 썰어서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냥 파를 안넣고 해도 괜찮았을지도..

다들 어렵다고 하는데 영상 한번 보고 말았기에 그렇게 어려운건 아닌거 같습니다.

 

20190319_194234.jpg

 

아마 저 새우 볶음밥은 냉동식품입니다. 계란국만 제가 끓였던거 같아요.

근데 왜케 냉동식품 안같냐면 불에서 15분 넘게 볶았으니 당연한거죠.

사실 냉동볶음밥이 맛이 없는 이유의 대부분이 저걸 전자렌지에 돌린다는거죠.

그럼 당연히 맛이 없을수 밖에 없습니다.

중국집 볶음밥을 보면 참 밥이 고슬고슬 하니 수분기가 없죠.

네 그게 볶음밥의 맛을 결정하는 결정적 요인이거든요.

어떤 볶음밥이든 수분이 많으면 맛이 없습니다. 이건 제가 몸으로 체득한 부분입니다.

 

20190724_201607.jpg

 

음 일반 보기엔 그냥 짜장라면 같지만 저기엔 백종원팀장님의 볶음 양파 레시피가 들어가고 고추장도 들어갔습니다.

그 양파 볶으라 진짜 한여름에 1시간동안 가스렌지에서 고생했네요.

참고로 저건 오뚜기 짜장면인데 농심짜빠게티보다 맛이 없습니다. 하지만 맛있어지는 비법이 있더군요.

고추장을 한숫깔 넣으면 농심 짜빠게티만큼 맛있어 집니다. 농심 짜빠게티는 그냥 볶음양파 한블럭만 넣어도 맛있구요.

괜히 오뚜기가 2등이 아니구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어요.

그리고 옆에 있는건 토마토 달걀볶음입니다. 이건 유튜버 리도동동님 레시피를 보고 만든건데 중국 일반 가정식에서 가장 흔한 거라는데 제가 중국가서 안먹어 봐서 저게 그맛인진 모르겠네요. 여튼 뭐 전 그냥 제가 먹기엔 괜찮아서 자주해먹는데 토마토가 너무 비싸요:<

 

20190725_204844.jpg

이건 백종원팀장님의 돼지고기 불맛 짬뽕라면입니다. 그릇이 중국집 그릇인건 예전에 시켜먹고 1회용으로 준 그릇인데 생각보다 기름기도 안끼고 좋아서 제가 씻어서 씁니다.

이것도 재료 준비가 귀찮지 막상 해보면 딱히 어려울건 없더군요. 심지어 고추기름을 직접 내서 하는건데도 

역시 요잘알 백팀장님의 영상을 보고 만드니 금방이였습니다.

 

20190726_212006.jpg

 

이건 그 유명한 볶음양파 레시피중 하나인 볶음양파 덥밥인데...

레알 존맛탱입니다. 이거 잘 응용하면 카츠동도 되겠다 싶더군요. 해보고 싶은데 집에 돈가스가 없네요.

계란을 너무 풀어서 좀 보기에 않좋으니 다음에 할땐 계란을 거이 아 안풀렸나 할정도로 해야겠어요.

 

20190806_203828.jpg

이거또한 백종원 팀장님의 꽈리고추 삼겹살 볶음입니다.

요즘 꽈리고추가 풍작이라고 레시피하나 주시더라구요. 제가 꽈리고추를 않좋아 하는데 

이것도 레알 존맛탱이였습니다. 다만 레시피상으론 기름이 많은 삽겹살로 하는게 낫겠더라구요.

전지(앞다리)로 했더니 기름이 안나와서 불맛이 좀 덜한거 같은 느낌이였거든요.

 

20190813_200606.jpg

 

그리고 이건 위의 꽈리고추 삼겹살볶음 레시피의 변형입니다.

꽈리고추 대신 숙주나물을 썼구요. 뭐 숙주가 많아서 주객전도 된 기분이였으나 자취생이 아채를 먹을 일이 많지 않기에

이렇게라도 해서 안먹으면 야채 먹기가 쉽지않긴 합니다. 

사실 숙주를 넣은건 아이마스에서 야요이의 숙주파티가 생각나서 한번 해봤어요. 근데 야요이가 숙주볶음할때 쓴 그 소스가 뭔지 살짝 궁금한데 애니에서 쓱 지나간거니 설마 진짜 있는건 아니겠죠..ㅋㅋ

 

20190814_200114.jpg

 

이것도 쓰기도 귀찮을정도의 백종원팀장님의 냉라면 레시피입니다.

사실 정말 재료 준비가 귀찮고 계량 하기가 귀찮은거지 실제론 그리 안어렵습니다.

스넥면으로 해서 그런지 맛이 좀 안나는거 같아 내일은 진라면으로 해볼작정이에요.

매울걸 잘 못먹어서 내일은 청양고추대신 풋고추를 넣어야겠어요.

 

20190421_150918.jpg

 

마지막은 리도동동님의 레시피인 장조림 파스타입니다.

레알 이거 진짜 파스타랑 장조림이랑 어울릴까 했는데 환상의 조합이더라구요.

다만 제가 100%파마산 치즈를 쓴게 아니라서 맛이 살짝 부족했는데 리얼 파마산 치즈라면 존맛탱일껍니다.

백팀장님이 그거 사서 쓴느것과 안쓴느것이 천지차이라고 해서 지금 구매각이 서긴 합니다.

 

올려야지 올려야지 하다가 결구엔 미뤄서 올리니 장문의 글이 되버렸네요.

이것저것 만들다보니 재미도 있고 뭔가 성취감도 있습니다.

그리고 자꾸 조리도구가 너무 사고싶어지고 그래요.

결국엔 그래서 중식도도 사고 냄비도 코렐제품 쓰고 아 중국식팬사고싶다 이러고 있습니다..'ㅅ'

자취가 힘도들지만 강제요남이 되어가네요..ㅎㅎ



  • profile
    쮸쀼쮸쀼 2019.08.15 05:25
    츄릅… 요리에 취미붙이신 모양이군요.
  • profile
    야메떼 2019.08.15 14:03
    생존형입니다..ㅠㅠ
  • profile
    Alexa 2019.08.15 07:55
    사진 계시판으로 가야할 것 같은데요.
    다양하게 잘 해드시네요. 먹음직스럽습니다.
  • profile
    야메떼 2019.08.15 14:04
    아 생각해 보니 사진이 많았네요.
    생존을 위해서 뭐라도 할 수 밖에 없더라구요.
  • profile
    눈팅만4년째      2대의 라이젠 + 라데온 컴퓨터를 가지고 있었던.. AMD팬 입니다. 2019.08.15 08:33
    리하리하~!
    헬로뷰리풀삐쁠오브유뜝~ 마 넴 이스 리도리오~
  • profile
    야메떼 2019.08.15 14:04
    리도동동님 레알 잼있어요.
    제가 즐겨보는 유튜버입니다.ㅋㅋ
  • profile
    title: 명사수가네샤      https://924717.tistory.com/ 2019.08.15 08:59
    숙주볶음에는 데리야끼소스가 제법 잘 어울립니다.
    이때 대패삼겹이나 우삼겹, 혹은 샤브샤브용고기 처럼 얇은고기를 넣으면 더욱 좋더라고요.
  • profile
    야메떼 2019.08.15 14:05
    하면서 그생각도 하긴했었는데
    이미해보셨군요. 다음에 시도해 봐야겠어요.
  • profile
    애플쿠키      일찍일어나자 2019.08.15 11:41
    ㅎㅎㅎ 양파볶음밥 진짜 맛있죠. 고기에 숙주나물이라니...! 아주 조합이 촉촉하니 좋군요! 배고파요 ㅠㅠ
  • profile
    야메떼 2019.08.15 14:06
    정말 한시간내내 양파볶은 수고를 한번에 보상받는 맛이였습니다.
  • profile
    이루파 2019.08.15 13:25
    수준급 요리실력 이시네요!
    저는 그냥 냉동식품에 밥/라면입니다 ㅜㅜ
  • profile
    야메떼 2019.08.15 14:08
    저도 일주일에 반은 인스턴트 반은 요리인듯 해요.
    퇴근하고 피곤하면 가끔 아무것도 하기 싫을때가 많아요.ㅠㅠ
  • ?
    Porsche911 2019.08.15 13:49
    토마토달걀볶음은 중국 어린이들이 엄청 좋아라 하는 메뉴라는군요. 님도 드셔보셨으니 알겠지만 딱 봐도 어린이들이 좋아할만한 맛 아니던가요?? ㅋㅋㅋ

    토마토 달걀볶음은 요리 마지막에 녹말물로 점도를 잡아주면 물기가 많아질 일이 없고 뭔가 좀 더 중화요리 스러운 식감이 나옵니다.

    그리고 아마 케챱 베이스로 하신듯 한데 다음에 한번 간장+굴소스 조합으로 볶으면서 캐러멜라이징 시키는 쪽도 꽤 맛있습니다.

    저도 자취할땐 이것저것 많이 해먹었는데 요즘은 통 해먹질 않네요.
  • profile
    야메떼 2019.08.15 14:09
    물기에 대해 고민했는데 고런방법이 있었군요.
    다음에 할때 적용해 봐야겠습니다.
  • ?
    Porsche911 2019.08.15 16:21
    중국 요리를 먹다 어째 걸쭉한 소스가 나온다면 대개 녹말물 과정을 거친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탕수육이 있겠네요.

    팬으로 거진 다 볶고나서 팬 하나 분량 기준으로 녹말을 푼 물을 한 세숟갈정도 고루 넣은 후 볶아주면 대체로 맞습니다. 이 과정에서 아직 부족하지 않나 싶어서 더 넣는 경우가 많은데 녹말은 대개 식으면서 점성이 세지기 때문이 괜히 더 넣었다간 양념이 아닌 떡이 되버립니다. 그러니 이건 좀 부족하지 않나 싶으면 3숟갈을 기준으로 한~두번 정도만 더 넣어주세요.

    그리고 녹말은 감자 전분이 가장 좋고 비쌉니다. 없거나 비싸면 고구마 전분이 그나마 쓸만한 선택지고 옥수수 전분은 끈기가 다소 떨어지는 경향이 있어 좋질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감자 전분중에 고구마, 옥수수 전분을 80%씩 넣곤 감자 전분 20%밖에 안되는 주제에 감자 전분이랍시고 소비자를 기만하는 물건도 꽤나 많으니 함량을 꼭 보세요.
  • profile
    choi4624      contact : choi4624@gmail.com   2019.08.15 15:23
    어릴때 계란말이 저렇게 예쁘게 해보고 싶었는데 (생존형)요리를 좀 해보니까 프라이팬이나 불 조절이 중요함을 깨닫습니다...
  • profile
    야메떼 2019.08.15 16:20
    계란은 약불이 가장 적당한거 같아요.
  • profile
    허태재정      본업보다는부업 2019.08.15 17:37
    추천 버튼 없는게 아쉬울 정도로 좋은 글이네요..
    >_<)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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