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이 되자마자 퍽 쌀쌀했던것 같더니, 다시 더워지는 바람에 무더운 9월을 보냈습니다
10월이 되고서는 기온이 뚝뚝 떨어져서 이제는 긴팔을 입어야 하는 날씨가 되었어요
이 기세로 가다가는 순식간에 겨울이 올 것 같아서, 극세사 이불을 주문했는데
주문이 폭주하는지 배송 준비를 일주일동안 하고도 소식이 없네요...
새벽에 너무 추워져서 급한대로 제가 선호하지않는 쿠팡에서 내일까지 배송이 된다는 로켓배송으로
이불세트를 주문했습니다.(이사하면서 이불이니 뭐니 다 버려서 여름이불세트 밖에 없네요 ㅜㅜ)
주말이라 세탁기 돌리고 청소를 하고나서 의자에 멍하니 앉아서 세탁완료를 기다리고 있으니
제법 쌀쌀함이 느껴져 올겨울 방한대책을 어찌해야하나 고민이 깊어집니다.
고민의 대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1.온열침구류
- 전기매트, 온수매트, 카본매트(검색하다보니 3세대 온열매트라고 떠벌리네요)
역시 이사하면서 침구류를 죄다 버렸더니, 온열매트를 새로 구매해야 합니다.
전기매트를 구매하면 한해, 길어야 두해쓰고 버릴게 분명하고, 세탁이 안된다는 점도 불안합니다.
온수매트를 구매하려니 쓸만한 놈은 싱글사이즈도 20만원 가까이 하는군요(맘에드는 물건은 18.9 입니다)
카본매트는 광고만 보면 엄청난 녀석인것 같지만, 사용기를 읽어보니 전기가 찌릿 하고 올라온다네요...;;;
온열기능을 떠나서 인간이 사용해선 안될 물건일지도 모릅니다.(단순히 리뷰어가 불량을 뽑았을지도...)
값싼 전기매트를 사서 한두해 쓰고 버릴지, 제법 괜찮아보이는 온수매트를 구입할지 엄청 고민중입니다.
(이미 카본매트는 사용기를 읽은 이후 선택지에서 제외되었습니다)
2.라디에이터
- 겨울에는 실내 공기가 차가워 지기 때문에 공기 자체를 데울 필요성을 느낍니다.
우리의 선조들은 온돌이라는 엄청난 기술을 물려주셨지만, 침대생활을 하는 저로써는 따뜻한 공기를 더 선호하거든요.
그래서 지금까지 구입해본적이 없는 라디에이터 라는걸 하나 들일까 고민중인데 지금까지 사용을 안해봐서
이놈의 전성비를 모릅니다.
모름지기 전기를 열로 바꿔주는 물건들은 하나같이 많은 전력을 소모하는것으로 알고있거든요.
한여름에 에어컨을 끄지않고 살지만 월 전력소모 100KWh 커트를 하는 저는 라디에이터의 전력소모를 감당할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어쩌다 보니 잡담 30%, 질문 70% 같은 느낌의 글이 작성되었는데
선생님들은 올겨울 방한대책을 어떻게 마련하고 계신지 고견 부탁드립니다.
라디에이터는 오지게 전기 많이 쓰니 항상 켜두진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