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시절 국어 공부하면서 읽은 소설들 중 가장 좋아하는게 이상의 날개입니다(사실 기억나는게 이거 뿐.. ㅋㅋㅋ)
박제가 되어버린 천재, 무기력한 지식인이던 주인공이 모종의 계기로다시 각성을 하며 다시 명료한 정신을 되찾고 일어나기를 다짐하는 마지막 장면에서 나오는 문장이죠. 참 좋아하는 문장입니다.
과연 저도 이 소설의 주인공처럼 다시 한번 일어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제 겨드랑이 밑에도 퇴화해버린 날개의 흔적이 있기를, 저도 한때는 날개를 가지고 있었기를 바랍니다.
제게도 날개가 존재하던 시절이 있었을까요? 저도 하늘을 날 수 있을까요?
한번만, 딱 한번만이라도 좋으니 자유로이 하늘을 날아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