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 들인지 벌써 한 5년쯤 됐으니 하드를 한번 바꿔줘야겠다 싶어서 주문했습니다.
5년동안 SSD 가격은 반값이 됐는데 HDD는 변한게 거의 없네요. 리퍼비시는 싸긴 싼데 저 같이 도박운이 최악인 사람한테는 폭탄 걸릴 확률이 높아서...
아무튼 다 갈았습니다만 다 가는데 거진 2~3일은 걸린 것 같습니다. 배드 검사도 하나당 거의 하루씩은 잡아먹고, 하드 카피도 해야하다 보니 어쩔 수 없긴 하죠.
예전에는 하드 카피하는 법을 몰라서 일일이 다 옮기는 미친 짓을 했다보니 또 그러긴 싫어서 방법을 찾아보니까 그냥 마이그레이션 툴로 통째로 카피 뜬 다음에 ssh로 조금 만져주면 되더라고요 (데이터는 그 전보다 훨씬 늘어서 그런지 거진 15시간 가까이 걸렸지만 무식하게 일일이 옮겼으면 더 걸렸겠죠)
뭐 아무튼 교체는 잘 끝났고, 5년 동안 고생해준 8테라 두개 중 하나는 막 쓰는 용도로 1번 베이에 꼽아주고나니 하나가 남는데 이걸 어찌해야 할지 고민해야겠습니다. 데탑에 달자니 노하드 시스템을 기껏 완성했는데 다시 꼽자니 뭔가 맘에 안 들어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