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커뮤니티에 가보니 6600XT 글마다 최고의 채굴카드라면서 채굴꾼들에게 인기가 많아서 못 살 거라느니, 가격이 오를거라느니 하는 댓글이 꼭 달리더라고요.
저는 이게 이해가 안돼요. 어떻게 봐도 장점이 하나 밖에 없거든요. 메인스트림급이라는 점이요.
지금 보면 32MH/s에 55W를 쓴다고 하더라고요. 초기가격은 3060보다 저렴할 것이라고 하고요. 그럼 55만원 전후겠지요?
일단 6700XT가 48MH/s에 80W로 알고 있어요. 그럼 해시가 50% 높은데 전력소모도 50% 높으니까 전성비가 같네요. 가격은? 55만원에서 50% 높이면 83만원. 지금 좀 올랐던가요? 그래도 얼마전까지 이 가격대였잖아요.
6800의 경우는 64MH/s에 100W였던가요? 가격도 120정도 아니었나요?
여기에 라데온을 떠나 LHR의 경우 레이븐채굴과 이더리움 채굴 채산성이 비슷하거나 오히려 넘어섰다고 들었어요. 보통 3060Ti LHR이 이더리움 60MH/s급 이윤창출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가격이 훨씬 싸거든요.
어떻게 보아도 딱히 전성비가 좋은 것도 아니고 가격이 크게 저렴한 것도 아니에요. 그리고 6600XT를 쓸 경우 시스템을 더 많이 구성해야할텐데 CPU, RAM, 메인보드와 라이저카드, 파워서플라이 등이 두 배로 들텐데요. 공간도 더 차지할테고요.
가격만 따지면 1660S가 더 싸고, 그나마 장점이 있다면 3060보다 게임 성능이 높으니까 추후 1660S보다 비씨게 처분이 가능하면서, 메인스트림급이니까 퍼포먼스급보다 판매가 더 쉬운 정도일텐데 그나마도 라데온이 과연? 샆은데요. 이 정도로 최고의 채굴카드라고 보긴 어렵지 않을까요?
아니면 제가 이해를 못하고 있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