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하나 달고 글올리고 자야지 했는데... 그 댓글 하나 쓰는데 1시간 걸렸습니다. 하고싶은 말은 많은데 옛날처럼 머리속에서 착착 정리가 안되네요. 댓글 본 사람도 이게 뭔 x소리야... 할듯...
아무튼... 오늘 퇴근하고 옷도 안갈아입고 바로 점화플러그 갈았습니다.
오늘의 해체 대상인 감마엔진... 먼지가 수북합니다. 사실 저 사진은 이미 하나 바꾼겁니다
요놈들이 점화 코일입니다. 요 안에 점화 플러그가 있습니다.
나사 풀고,,,
걍 당기면 빠집니다.
어댑터는 저 단자 오른쪽 끄트머리에 있는 흰색을 당기면 락이 풀립니다.
4번째 플러그는 락이 없더라고요... 어디갔니...?
빼면 안에 점화플러그가 보입니다.
걍 풀어주면됩니다. 규격은 16미리였는데... 제가 가지고 있는데 숏 복스박에 없어서 전용 복스 샀습니다. 진작에 살껄...
사실 복스도 인치여서 11/16인치로 쓸려했다는거...
생각보다 상태가 좋습니다(...) 어라...?
안에 비추면 저게 아마 실린더 헤드일텐데 시꺼멓네요(...) 뭐 키로수가 키로수다보니...
조립은 분해의 역순.
토크는 20 뉴튼미터입니다...만 저희는 인치파운드를 메인으로 써서 환산하니까 177 인치파운드 정도 됬습니다.
토크는 헨드토크(...) 감으로 했다 이겁니다. 다행히 저희는 뱅기 타이어 갈떄마다 150파운드로 조이니 감으로 조이긴 좋았습니다. 물론 출근해서 점심시간에 다시 토크먹일 예정...
아 그러고보니 코일들이 깨-끗해진게 신경쓰일수도 있으실텐데, 답은 간단합니다. 코일도 바꿔줬거든요(...)
좌 신형 우 구형
왼쪽건 평화 발레오발 사제품인데 여기 어차피 원래 현대 납품하는 업체라 사실상 동일 모델이라 보시면 됩니다(...)
가격은 왼쪽이 배로 쌉니다.
4개 다 바꾸고 초기년식의 상징인 원가절감 없는 엔진 커버를 씌우면 완-벽
이후론 저런 무색의 작은 커버로 바뀝니다(...)
생각보다 달려있던게 상태가 좋아서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안버리고 예비품으로 냅뒀어요. 이걸 흑우라 해야할지 아니라 해야할지...
아무튼 생각보다 간단하네요. 시동걸고 경사진 오르막도 오르고 아이들도 해보고 돌아댕겼는데 문제없이 좋네요.
체감...은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좋아진거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플라시보요? 엔진소음이 줄고 잔 진동이 줄고 엑셀 응답성이 빨라지고 출력이 10퍼는 좋아진 기분이 듭니다.
덤으로 작업하면서 들은 중독성 만땅인 노래
이젠 노래를 꺼도 놰내재생중... ??? : ㅂㄱ ㅂㄱㄲ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