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9는 S8에 비해 별 달라진 게 없어 보입니다.
바꿔 말하면, S8이 S9와 별 다를 게 없어 보인단 겁니다.
그래서인지 S8의 중고가가 아이폰8과 비슷한 기현상을 봤습니다. 보통 전세대 기준 2배 정도를 적정가라고 생각하는데, S7이 떨어진 데 비해 S8은 몇개월 전과 비교해 떨어지지 않은 게 보이네요. 가격대가 우려했던대로 형성되서 슬픕니다.
왜 이걸 다시 찾아봤느냐 하면 말이죠,
홍미노트5가 야간 사진에 있어 많이 좋지 못하더라구요.
몇달간 찍은 거 모아서 사진게에 올리려다가 PC로 보니 노이즈가 자글자글한 게 확 보여서 글도 못올리고 있습니다. 넥오엑때는 이정도로 심하진 않았...어요, 아마.
손떨림도 사진으로 잘 보이고, 색감도 영 안좋고.
야생의 학교입니다. 노루 강해욧! 을 외치고 싶은데 분명 고라니겠죠.
저 뿔 모양을 보면 뭔지 알 수 있는 걸까요...?
강의를 자체휴강하느냐 마느냐의 중대한 기로에서 학우들과 열띤 토론을 나누다가 발견했다지요. 학교가 산에 있으니 이렇습니다.
뭔가 전위적인 광경이라 이건 찍어야해! 하며 찍었던 사진입니다. 하지만 원했던 밝은 달빛은 사라지고 밝은 조명만이 가득하네요.
이게 어디 가서 찍은 거더라. 갔다 오는 길에 버스에서 글을 쓰려다가도 막상 건진 게 얼마 없어 포기했던 기억이 납니다. 제 달달달 거리는 손에는 좋은 손떨방이 필요해요.
더불어 야간을 위한 기능이 달려있으면 좋겠구요.
분명 제가 이 꽃무릅을 찍을 때 본 색은 이보다 눈을 사로잡는 붉은 색이었을텐데, 찍은 결과물이 이러니 마음이 많이 상합니다.
광학줌도 되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고양이를 좀 더 잘 찍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구글 카메라를 깔아보고 다시 고민해봐야겠습니다.
카메라 성능은 기대 이하고, (감성 부족)
무게는 그럭저럭 적응했지만 여전히 무겁고,
잘 돌아가리라 기대한 게이밍 성능도 요즘 한계를 부쩍 느낍니다. 게임이 1달 반마다 업데이트를 하고 그 때마다 무거워지니 별 수 없는 거겠죠.
오직 배터리만이 위 셋을 감수할만한 충족감을 주고 있어요.
그 덕에 이제 적은 배터리로는 만족할 수 없는 몸이 되어버렸습니다. 매의 눈으로 넘어갈 폰을 고르고 있으나 시원치가 않네요..
노루님 사진이 참 멋있네요 ㅇㅂ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