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고 절규하는듯한 999999 소리가 밖에서 들리는 것 같지만 신경도 안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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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한테 사다리 좀 빌려달라고 했더니 직접 오셨어요. 하지만 사다리는 쓰지 않고 저 방 창문에서 작업하기로 했습니다.
하루 사이에 바깥쪽 스티로폼 긴거 하나가 바닥에 떨어졌고, 그 틈에 지푸라기를 참 열심히도 물어서 안에 넣어놨더라고요. 그거 치운 것만 한가득일 겁니다.
사진에서 티가 잘 나지 않는데 왼쪽의 구멍은 뽁뽁이 채운 양파망을 쑤셔 넣어서 비둘기가 못 들어가게 하고, 스티로폼은 떨어지지 말라고 대충 실리콘 발라뒀습니다.
우레폼이라던가 더 깔끔하고 좋은 방법도 있겠지만 뭔가를 더 사기가 귀찮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