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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2018.08.10 10:12

재부팅 없이 폰을 오래 써봤습니다

실핀 https://gigglehd.com/gg/3324470

조회 수 5865 댓글 10

현재 사용중인 폰은 원플러스 5T / 안드로이드 버전 8.1.0 사용 중입니다.

OOS 5.1.2 에서 5.1.3 으로 업데이트 하고나서 재부팅 없이 계속 사용했습니다.

1148시간이니 근 48일동안 계속 켜두고 사용했네요.

예전 원플러스에서 했던 말이, 자신들은 1년동안 계속 사용해도 처음과 같은 경험을 주고 싶다라고 했는데,

그정도는 아니네요. 근 일주일 사이에 자잘한 버벅거림이 조금 늘어난 것 같습니다. (프리징은 없었네요)

배터리가 오래 가기도 하고 일체형이라 배터리 교체를 못하니 껐다가 킬 일이 거의 없네요.

대시 차지가 엄청 빨리 충전되기도 하고요. 보조배터리도 대치 차지 되는 것으로 구하니 쓸만합니다.

5.1.4 OTA가 새로 와서 업데이트도 하고 부트로더도 다시 잠구면서 초기화도 할 겸해서

끄기전 마지막으로 찍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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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0'

판사 BLACK COW IN YOUR AREA 2018.08.10 11:30

요즘 폰들은 성능덕인지 똑똑해진건지 오래 써도 별 차이가 없어요. 엑스페리아 쓸 때 너댓달을 한 번도 안 끄고 썼는데 똑같더라구요.
?
델몬트 2018.08.10 12:23

하루에 한 번은 꼭 리부팅하는데 이러면 잔렉 같은 건 없어서 좋더라고요.
마커스 2018.08.10 13:52

저는 원플러스 6 사용중인데 330시간 썼군요... VoLTE 패치할 때 이후로 리부팅을 안 한 것 같긴 한데요.
?
qoraus 2018.08.10 14:30

180일 정도 재부팅을 안 했더니 플레이스토어 접속이 안 되는 현상 경험하고 재부팅하니 다시 되더군요
아카츠키 . 2018.08.10 16:07

4월초쯤 갤6 배터리 교체하면서 기사분한테 들었는데 2,3일에 한번씩은 재부팅해주라던..
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18.08.10 16:16

아이폰이 편한게 아이폰은 베터리가 다 떨어져서 갑자기 꺼지거나 아니면 업데이트 할 때 아니면 끌 일도 없고 별 이상도 없다는 점입니다.
올드컴매니아 ლ(╹◡╹ლ) 2018.08.10 16:47

요즘 아무리 좋아졌다고는 해도 리부팅은 필수불가결적입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자잘한 곳에서 크고작은 다양한 오류를 일으킨다고 들었습니다.

여담으로 Linux OS를 사용하는 기내 앤터테인먼트 시스템은 특정한 주기마다 자동 리부팅을 한다 하네요
?
PHYloteer 🤔 2018.08.10 16:51

리눅스 등 유닉스계통 시스템의 대부분은 몇년동안 계속 켜둬도 굴러갑니다. 보통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나 하드웨어 메인터넌스를 할 때 재부팅을 할 일이 생기거나 하기 때문에 업타임이 끊어지는 것이고.. 가끔 그런 거 안 하고 계속 굴리는 시스템들이 있는데 (인트라넷 전용 등) 그런 건 업타임이 년단위가 나옵니다.

안드로이드 기기들이 소프트웨어적 버그로 인해 오래 켜두면 점점 느려지거나 하는 증상은 있을 수 있는데, 있다면 그건 안드로이드 플랫폼쪽 (혹은 그걸 건드린 휴대폰 제조사가 일으킨) 버그겠지요... 어디까지나 결함이고 그게 본디 그래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원래라면 방사능이라도 잘못 맞아서 다운되는 게 아니라면 계속 잘 돌아가야 합니다.

그럼 왜 그런 버그가 있어도 그냥저냥 팔리느냐? 컨슈머용 하드웨어가 다 그모양이거든요.. 폰이나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같은 건 좀 껐다 켜도 큰일은 안 나는 거니까 다른 기능 추가나 속도 개선 등에 더 치중하고 좀 치밀하게 디버깅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물론 치밀하게 Q&A를 한다고 해도 저런 큰 규모의 소프트웨어에서 정말 모든 버그를 잡는 건 불가능에 가깝긴 한데, 뭐 그래도 사실 정말 필요하다면 지금보다는 더 잘 할 수 있습니다. 구글, 삼성같이 규모가 되는 기업이라면 말이지요.
올드컴매니아 ლ(╹◡╹ლ) 2018.08.10 17:14

랩톱, 스마트폰, 태블릿, 스마트워치 등등의 소비자용 스마트 기기들은 항상 1주일 이상 켜두면 뭔가가 삐리리해지면서 자잘한 버그를 많이 쏟아내고 점점 느려지더군요. 어디선가 오랫동안 켜놓으면 잘은 모르겠지만 가동한 시간(Second) 이 뭔가 문제를 일으킨다고 하더군요.
서버는 덜하지만 그래도 리부팅을 해주지 않는가요?
?
PHYloteer 🤔 2018.08.10 17:27

위에도 적었지만 가동한 시간 자체는 죄가 없습니다. 시스템에 뭔가 결함이 있기 때문에 문제가 누적된 겁니다. 리소스 누수가 있거나 임시파일을 똑바로 관리 못하거나 등. 이건 전부 고칠 수 있는 문제입니다. 그저 안드로이드같이 큰 프로젝트라면 그거 고치는 데 많은 인력과 시간이 들어가고, 다른 기능을 추가하다가 또 문제가 생기기도 해서 + 구글이 열심히 고쳐놔도 휴대폰 제조사에서 사고를 칠 수 있어서 해결이 더딘 것 뿐입니다.

서버라고 딱히 다른 게 아니고 노트북이건 서버건 스마트기기건 다 똑같습니다. 단, 서버의 경우 좀 이상한 프로그램들이 덜 깔리다 보니 좀 더 테스트가 쉬울 뿐입니다. 데몬쪽에서 크게 누수되지만 않으면 보통 누수될 구석이 없긴 하니..

서버 리부팅 합니다. 근데 원인은 보안 패치나 하드웨어 관리 등이고 속도가 느려지는 경우라면 뭔가 서버 데몬쪽에 문제가 있는 거니 개발자가 고쳐야 할 일이지요.. 보안 패치나 하드웨어 관리 안 해도 되는 곳에 굴리는 서버는 뭐 실제로 년단위로 계속 켜둡니다. (그런 거 다 무시하고 굴리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인터넷 찾아보면 사례들이 꽤 나오는데.. 별로 권하진 못하겠네요. 아무튼 그런 시스템들도 몇년씩 잘 돌아갑니다.)

그리고 맛폰은 좀 불안정한 펌웨어를 쓰고 있어서 한번씩 지멋대로 리부팅을 당하기 떄문에 잘 모르겠는데, 노트북같은 경우도 저는 커널 업데이트 할 때 빼곤 딱히 끈 일이 없네요; 딱히 느려지지 않습니다. (데비안 계열) 그리고 연구실 서버랙에 있는 공용 원격접속용 머신들도 일반 데스크탑처럼 쓰기도 하는데 대부분 한달 이상은 계속 켜져 있습니다. (윈도7) 전부 전혀 문제 없습니다.

사실 당연한 이야기인게, 요즘 전자기기들은 죄다 임베디드시스템이 하나쯤은 들어가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고 그 중 많은 시스템들은 또 리눅스 혹은 유사한 비 RTOS 운영체제에 기반하는데 그게 전부 다 좀만 쓰다보면 막 느려지고 그런다면 사는 게 무슨 꼴일까요... 그래서야 IoT는 커녕 스위치 허브조차 며칠마다 계속 껐다 켜줘야 할 겁니다.

https://www.reddit.com/r/uptimepo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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