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베조스님의 은총으로 106달러에 업어온 EVGA Z370 FTW...
우선 같은 가격으로 구할 수 있는 다른 보드들이랑은 급이 확실히 다릅니다.
AVX 오프셋 없이 깡으로 47 배수 올코어 먹이고 1.15V로 프라임AVX 돌려봤는데 전원부(TMPIN1)이 55도를 안넘습니다.
(8700K + 2666 시금치 조합)
비슷한 세팅으로 돌리면 전원부가 80도 90도 찍어서 눈알튀어나오게 만드는 13-15만원대 다른 보드들이랑은 천지차이.
물론 아쉬운게 없는건 아닙니다. LLC 설정이 없어서 부하시 전압 조율 문제가 살짝 아쉽습니다. 극오버 하실분들은 참고.
USB 헤더가 2.0에 1개, 3.0에 1개 뿐이라 케이스 악세사리들이나 쿨링용 부가장비를 다는데 부족한 것도 아쉽군요.
추가로 램과 CPU 소켓이 너무 가깝게 디자인 되어있습니다. 이거 때문에 큰 쿨러 달면 램 슬롯 하나 못달아요.
제 경우는 큰 쿨러도 아니고 쿨러마스터 X6 달았을 뿐인데 1번 슬롯을 포기했습니다.
뭐 덤으로 알록달록한 LED 장식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아쉽게도 그런거 없습니다.
장단점이 명백히 갈리고 호오가 많이 갈리긴 하는데 일단 저는 굉장히 마음에 듭니다.
극단적으로 파기 보단 저같이 적당한 안정선에서 멈추는 사람들에게는 최고인거 같습니다.
전에쓰던 프로4는 47배수에서도 불타는 전원부를 보여줬는데 이건 49배수에서도 전원부 60도 선에서 유지되는거보면 감동 그 자체
램슬롯이 두개뿐이고 바이오스 옵션이 부실해도 가성비가 모든걸 용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