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빈속에 깡소주를 들이부어도 멀쩡하던 위가. 어제 새벽에 라면, 소시지, 맥주를 좀 먹었답시고 빼에에에에엑! 을 시전하네요. 덕분에 오늘은 알람도 안 맞춰놨는데 고통스러워서 강제기상했습니다.
병원 가봐야 고통스러운 내시경 밀어넣고 "위염이네여, 약 잘 먹고 죽 드시고 건강한 식사 하세여" 라는 뻔한 레퍼토리가 나올게 자명해보이고. 일단 약은 먹었으니 당분간은 불쌍하게 죽만 먹고 살아야 할 것 같습니다 ㅠㅠ
여러분은 이렇게 특정 장기가 갑자기 기능이 떨어져버린 경험이 있으신가요?
아 물론 그 게임요...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