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처음 사용한... 컴퓨터는 아니지만, 일단 그래픽 카드라는 것이 주요 부품이 되었을 즈음부터 사용했던 건 엔비디아였습니당.
지포스 4 MX 440 이었던가요, 아마 굉장히 메이저했던 보급형 그래픽카드 였을 겁니다.
그걸로 마비노기를 열심히 돌렸었죠. 아마 그 당시에도 그래픽카드의 스펙상 옵션에 제한이 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 어릴 적이었던지라 별 생각 없이 최신 드라이버! 와! 하고 설치를 했었는데, 바로 그래픽이 와장창 깨져버리고 멘붕이 왔던 기억이 나요.
그 당시만 해도 그래픽카드의 특정 GPU에 맞는 드라이버를 설치해야 잘 돌아가고, 최신 드라이버를 함부로 설치하면 온갖 버그가 났었지요.
여하튼 그게 살짝 트라우마가 왔었나 봅니다.
그 이후로 9550 변종(이것도 당시 굉장히 메이저했었지요) / 5750 / R9 280 / RX 480 / RX 570 / RX VEGA 56 / RX 6700XT 까지 주욱 라데온만 써왔던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헤 한정되기는 하지만 지금까지 쓰면서 큰 버그도 없었던지라, 그냥 익숙해서 계속 라데온만 썼던 것 같아요. 그다지 팬보이같은 감정이라기 보다는 익숙함이 제일 컸던 것 같아요.
...그런데 얼마 전에 호그와트 레거시에서 물 텍스쳐 와장창 깨지는 것 보고 검색해 보니 라데온 한정 버그래서 흐에에엥 중입니다. 꾸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