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먼지+습기 구덩이에서 썩고있는 컴을 끄집어내 먼지를 털어줬습니다.
완전 먼지 덩어리라서 분해가 필요했고
바다 2010 쿨링팬이 잘 분리가 안돼서 분리하는 법을 검색하다 본게
꺼라위키에서 개선형 바다 쿨러는 92mm → 112mm 팬으로 바뀌었고
새 팬은 구형 바다랑은 호환불가니까, 구 바다 시리즈는 팬 고장나면
대체품 잘 구해쓰라는 글이었어요...
샤워기로 히트싱크 먼지 털다가 모양보고 갑자기 뻘 생각이 들어
집에 굴러다니는 120mm 팬과 팬 고정용 와이어 클립으로 뚝딱뚝딱 해봤습니다.
!?!?이게...붙습니다?? 참고로 원래 팬은 지금 팬 붙어있는 반대쪽에 붙어있었습니다.
간섭때문에 보드에 붙진 않겠구나? 생각하고 보드에 장착도 해봤습니다..
수전증때매 초점 나갔네요 ㄷㄷㄷ... 찍고 글 작성할때 초점 나간걸 알아차린;;
간섭이 심해서 못붙이는 보드도 많을듯한데..
이게 또 붙네요!??!?
원래 팬이 붙던 자리 베이스 휑한거 보세요...
최대한 120mm 팬을 위쪽으로 끌어 올려야 문제없이 장착 가능했는데
램에 간당간당하게 닿을듯 해서 권장할 방법은 아니네요...
어쨌든 120mm 팬을 어떻게든 붙일수는 있네요
이렇게 추한꼴로 구르는거 보시면 써모랩 관계자 분들 혈압오르실거 같아서
120mm 팬은 탈거 후 원래 92mm 번들팬 조용히 원위치 시키고
보드의 먼지까지 마저 털어준다음 다시 구덩이속에 밀어넣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