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사려고 어제 신림역에서 신도림역까지 산책삼아 걷는데 이마트도 편의점도 동네 마트도 그냥 건빵은 파는데 튀긴 건빵만 안 팔더군요.
분명히 어디서 파는 걸 봤는데 하며 헛탕치고 돌아오는데...
뜬금없이 평소 점심으로 먹을 샌드위치와 샐러드, 그리고 운동 후 먹는 군계란과 팹시제로를 사느라 들르는 구디역 앞 편의점에 있더군요.
그리고 또 뜬금없게도 영등포역 지하의 수입과자점에도 팔더군요.
수입과자점인데 뜬금없이 국산 과자를 저렇게 쌓아두고 파는 게 좀 이상하지만 말이죠.
등잔 밑이 어둡다더니 엉뚱한 데를 돌아다니기만 했군요.
P.S
저건 堅パン이라고 해서 기타규슈에서 전승되는 건빵(?)이리고 합니다.
맛은 그냥 건빵 맛이지만 아주 딱딱해서 그냥 씹으면 이가 금이 갈 듯 해서 우유 등에 담구거나 천천히 입안에 넣고 녹여 먹습니다.
지금의 작은 건빵은 저걸 개량시킨 물건이라고 하네요.
아무리 봐도 그.. 서양의 Hardtack인데 그걸 기타규슈 특산품이라며 마케팅하는 것도 실력은 실력입니다.
최소 5년을 보관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음, 직구하자니 애매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