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이 러시아로 보낸 북한 건설노동자들은 우크라이나로 보내진다는 사실을 알고 도피에 나섰다.
전쟁으로 피폐해진 돈바스에서의 삶을 마주하는 대신 생업을 포기한 노동자들.
심지어 관리직 공무원들도 자리를 뜨고 사라지는 것을 선택하고 있다.
북한은 수년 동안 노동자들을 해외로 보내왔지만 노동자들의 월급의 대부분을 스스로 가져간다.
러시아에 배치된 북한 건설노동자들이 러시아 통제구역인 우크라이나에서 일하도록 배정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도주하고 있다.
전쟁 피해가 컸던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의 건설 수요가 높아지면서 북한 이민자들이 노동력의 큰 부분을 차지하면서 노동자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자유아시아방송은 우크라이나-러시아 분쟁 속에서 목숨을 잃을까 봐 두려워하는 북한 근로자들이 대신 직장을 떠나 은신하는 길을 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근로자들이 곧 우크라이나의 새로운 건설 현장으로 옮겨져 9월 말까지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한다는 소식을 들은 후, 많은 사람들이 탈출했다. 건설 노동자들뿐만 아니라 관리직 직원들도 탈출하고 있습니다,'라고 익명의 소식통은 출판사에 말했다.
노동자들은 돈바스로 보내질 것이라는 전망에 '흔들려' 대신 숨어 사는 삶을 택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북한은 수 년 동안 해외 노동자들을 보내왔는데, 보통 노동자 월급의 대부분을 자기 것으로 유지하며, 은둔 국가인 북한에 외화를 공급하고 있다.
벌어들인 돈의 대부분을 빼앗겼음에도 불구하고, 노동자들은 여전히 북한에서 고향에서 일하는 것보다 더 많은 돈을 벌고 있다. 비록 그것이 겨우 근근이 살아가기에 충분해 보이지만 말이다.
북한 노동자들은 절망의 지친 삶을 산다. 그들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하루 종일 일하고 밤에 추가 야근을 해도 돈을 절약할 수 없습니다'라고 소식통은 말했다.
건설업뿐만 아니라, 노동자들은 제조업, 섬유업, 그리고 광업과 같은 다른 어려운 산업으로 가게 된다.
2020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로 각국이 이런 관행을 허용하지 않았지만, 러시아는 여전히 북한 육체노동자들의 최대 개최국 중 하나로 여겨진다.
2019년 발간된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러시아에는 약 3만 명의 북한 노동자가 거주하고 있으며, 대다수가 북-러 국경과 가까운 항구도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일하고 있다.
중국은 또한 지난 10년 동안 5만 명에 달하는 북한 건설 노동자들의 거주지였지만, 이 숫자는 오늘날 훨씬 더 적은 것으로 믿어지고 있다.
한편, 러시아인들이 징병을 피하기 위해 자국을 탈출하려고 시도하는 가운데, 북한 사람들만 전쟁으로부터 거리를 두려고 하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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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끌려가서 대포 사료가 되는거보단 낫겠군요.
한국은 아직 명확한 입장, 대응 방안이 없어 불법 입국을 제한중...
망명도 불가능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