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의 이유를 설명하는짤...
이전에 이모델 리뷰를 오랜만에 올렸는데(https://gigglehd.com/gg/review/10611759), 너무 섣부르게 올렸어요.
처음에는 영화,넷플,인터넷만 해가지고 느끼질못했는데, 이거 잔상이 너무 심합니다.
원래 모니터쓰면서 잔상이란걸 느끼지 못했었는데, 이거쓰고 처음으로 잔상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한번 눈에 보이기 시작하니까 다른 게임에서도 보이더라고요.
RPG캐릭터의 펄럭이는 옷자락이 선명하지 않고 뿌옅고, 로아같이 NPC의 이름이 있는 게임의 경우에는 제 캐릭터가 움직이면 NPC의 이름들이 뿌옅게되서 읽기도 힘들어진다거나 해서, 이게 화면이 뿌옅게되니까 눈이 초점을 잡으려고 하니 안그래도 밝은 모니터가 눈이 더 쉽게 피로해집니다.
그리고 이거 로컬디밍 반응속도가 되게 느린편입니다. 모니터테스트 https://www.monitor.co.kr/a/3/ 에서 명암비테스트를 하면 페이지 넘길때마다 로컬디밍이 밝은쪽으로 넘어가는데 시간이 걸려서 밝기가 물결치는게 보입니다.
혹은 어두운 화면에서 갑자기 흰 글씨가 뜨는 경우에도 글씨가 어두워지다가 슬그머니 밝아지는 모습도 자주 보이고요.
종합적으로 말하자면, AAA급 RPG 게임에 HDR키고 플레이하는 일부상황을 제외하고 추천드리기 어렵네요. 그 RPG마저도 콘솔게임이 아니라 온라인 게임일 경우 120Hz 지원이 되면 잔상이 보일 여지가 많습니다. 이게 번인과 ABL이 없어서 48C1대비 올라운더로 쓰기 좋다는 평이 일반적인데, 올라운더보단 오히려 티비에 콘솔 끼는용이 더 적합합니다. 삼성 좋아하는 제가 이정도로 말씀하지면 어느정도인지 아시겠죠. 일단 화면 휙휙 돌아가는 게임은 모두 아웃이라 이말입니다... 리뷰도 수정하려고요.
다만 제가 240hz모니터에서 넘어와서 더 민감해져 있다는점을 참조하시고, 기존 적당한 120hz모니터를 쓰다가 넘어오신다면 체감이 안될 가능성도 높으니 그럴 경우에는 여전히 추천할만합니다... 그래도 일단 제 눈에는 보이니까요.
게다가 RTINGS 리뷰 (https://www.rtings.com/tv/reviews/samsung/qn90a-qled)도 50인치가 아닌 55인치로 리뷰됬다는 말도 나오고 있네요. 50인치는 55인치 이상모델과는 다르게 몇몇 원가절감이 들어가 있어서 저걸 참고하기엔 문제점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