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 미 공군은 매우 빡쳐있었습니다.
냉전은 한창이지, ICBM 기지 위에선 이상한 놈들(UFO) 들이 얼쩡이지... 아 현기증과 히스테리가...
그래서 프로젝트 블루북을 시작합니다. 1953년부터 1969년까지 이뤄진 프로젝트였는데, 두가지 목표가 있었습니다.
1. 이놈들이 국가안보에 위협이 됨?
2. 이것에 대한 과학적 연구 - 이 프로젝트로 인해서 UFO와의 근접 조우같은 개념들이 생겨났습니다.
여튼 프로젝트가 끝날때까지 약 1만 2천건 정도의 케이스를 접했고, 11300여건 정도는 '니눈이 삐였지'로 결론내립니다. NRO도 같은 입장이었구요. (물론 700건 정도는 답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미 공군은 공식 성명을 냅니다.
아, 조사해봤는데, 국가 안보에 영향없음! ICBM을 발사하든, 핵 실험을 하든 상관없어!
그러다, 2021년 펜타곤은 이를 뒤집습니다. UAP(미확인 대기중 이상현상)이란 이름으로, 이놈들을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됨' 이란 보고서를 냈습니다. 네, 이제 이 놈들은 '미국의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는 존재'가 된거죠. UFO라고 말하기 보단 어중간하게 말하는게 유리하기도 하구요(빠들 설치는 것이랑 자기네들도 그 후에 연구해도 모르겠으니...)
이제, 나타나면 미사일 맞겠네요 ㅋ (XCOM 혹은 Xenonauts 의 시작인가...)
https://www.theguardian.com/world/2021/jun/25/ufo-report-key-takeaways-us-government
https://www.dni.gov/files/ODNI/documents/assessments/Prelimary-Assessment-UAP-20210625.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