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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2021.05.27 12:22

너무 아픈 사랑은...

조회 수 584 댓글 11

김광석님의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은 자주 듣는 곡 중 하나입니다.

 

집에서 듣다가 와이프랑 문득 이런 대화를 했었습니다.

 

  와: "우리가 무슨 아픈 사랑을 해보긴 해봤어?"

 

  나: "그러게.. 세상 편하게 살았지."

 

  와: "현실에 정말 드라마나 노래 같은 사랑이 있기는 있을까?"

 

  나: "지금같은 평화로운 시기에는 없을 것 같은데. 아니면 좀 덜 성숙했거나? 엄청 좋아해도 오래 사귀면 그렇게 애틋하지는 않을 것 같아."

 

 

 

 

그런데 요즘 매일같이 너무 아픈 사랑과 이별을 하고 있네요.

 

제가 셋째(15개월차)를 번쩍 번쩍 들어주고 안아주니까 제가 마음에 들었나 봅니다.

 

아침에 출근할 때마다 옷 갈아 입으면 더더욱 와서 앵기고 가방 메면 울먹이기 시작하네요.

 

차에 타면 베란다 통해서 막 처다보면서 우는데 발길이 안 떨어집니다.ㅠㅠ

(엄마랑 저랑 비슷비슷하게 좋아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엄마랑은 항상 붙어 있으니까...)

 

 

 

아들래미 때문에 요즘 김광석 노래에 공감하고 있네요.

 

그런데 김광석 콘서트 장면이나 노래나 완전 형님 느낌인데 돌아가실 때 나이보다 제가 더 나이가 많군요... 에잇



  • profile
    헤으응 2021.05.27 12:39
    애고...
  • ?
    포인트 팡팡! 2021.05.27 12:39
    헤으응님 축하합니다.
    팡팡!에 당첨되어 5포인트를 보너스로 받으셨습니다.
  • ?
    진외자 2021.05.27 12:40
    하지만 저보다 오렌지를 더 사랑합니다...
  • profile
    헤으응 2021.05.27 12:42
    그럼 출근하시면서 올때 오렌지 사온다고 하시면 되겠군용!
  • ?
    진외자 2021.05.27 12:50
    아직 말은 못 알아듣고,

    엉엉 울다가 엄마가 오렌지를 꺼내면 입이 헤벌쭉 올라갑니다^^;;
  • profile
    title: 컴맹임시닉네임      "시간이 지나면 이통사 수입이 남으면 틀림없이 요금을 내릴 겁니다." - 오남석 2021.05.27 12:43
    돌 지난 아이도 바깥 나간다는 것을 아나 봅니다.
  • ?
    진외자 2021.05.27 12:51
    예, 스스로도 나가는 걸 좋아해서 양말 신겨주면 막 신나 해요.

    양말 신기고 다른 거 준비하고 있으면 빨리 안 나간다고 승질 내구요.
  • ?
    달가락 2021.05.27 12:55
    그 애틋한 꼬맹이가 머리 좀 컸다고 어쩌다 멀리하면 그게 또 그렇게 서운함이 밀려오더라구요.

    둘째가 그러고 있는데, 가끔 업어달라고 안아달라고 하면 기분이 묘해요. 셋째는 좀 더 각별하실 것 같습니다.
  • ?
    진외자 2021.05.27 13:03
    첫째(초3), 둘째(초1)한테 약한 상처는 좀 받았는데...^^;

    얘들은 아이 때 와이프가 친정에서 많이 키웠거든요. 제가 지방 공장으로 잠깐 파견가기도 하고 해서요.


    셋째는 애들 학교 문제도 있고 와이프가 자신감도 많이 생겨서 같이 있으니까 또 이런 맛이 있네요.
  • profile
    애플쿠키      일찍일어나자 2021.05.27 21:29
    저도 생각해보니 아버지가 좋았던 기간은 중학교 들어가기 전까지였네요. 뭔가 그 이후엔 병이 들었는지 세상사 다 노잼이라...ㅎㅎ 그러곤 군대 휴가 나오니 팍 늙어 계신 모습에 짠했네요. 아기 때가 젤 귀엽잖아요 ㅎㅎ 부럽습니다
  • ?
    Cruz      특별한 이유가 아니라면 글은 지우지 않습니다. 나무의 나이테처럼 히스토리... 2021.05.28 12:14
    뭔가 애틋하면서도 귀엽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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