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바람을 뿡뿡 뿜어내는 에어컨 실외기 위에서 놀고 있어서 '온풍이'라고 불는 캣초딩인데, 애가 아주 겁이 없습니다.
앞에 쭈그리고 앉아 있으면 후다닥 달려와서 저렇게 발톱으로 찍는데 옷이 다 뚫리네요. 발톱으로 찍한 자리가 아직도 아픕니다.
저 발톱 관리면 할 줄 안다면 한마리 키워보고도 싶은데... 캣초딩은 역시 감당이 힘들군요.
이건 비슷한 색의 다른 고양이인데, 신나게 땅을 파고 있는 걸 저한테 들켜서 구석으로 도망갔습니다.
똑같은 고양이여도 얘는 겁쟁이고 쟤는 너무 사교적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