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모리는 토호쿠 지방의 작은 마을입니다.
상점같은 곳이 없어서 장을 보려면 면사무소가 있는 마을까지 나가 농협의 작은 슈퍼나 가게로 갑니다.
가는 길은 대부분 내리막길이라 자전거로 30분.
오는 길은 얼마나 걸릴까요?
겨울에는 눈 때문에 걸어가야 합니다.
천천히 한 시간 반 정도 걸릴 겁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옆마을의 큰 슈퍼로 가는 듯 합니다.
내가 거기 가려면 거의 하루가 걸립니다.
이런 하시모토 아이양의 나지막한 목소리로 한 계절이 시작됩니다.
리틀 포레스트 1은 여름과 가을, 2는 겨울과 봄으로 각각 두 계절을 담고 있습니다.
1편은 TV 무료 vod 목록에 있길래 봤고, 2편은 구글 플레이 무비로 봤습니다. 2편은 1편 대비 요리 가짓 수가 많아진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식사시간에 반찬삼아(...) 먹었습니다.
도시 생활에 지쳐 고향으로 돌아온 이치코 양의 잔잔하고 먹스러운 시골 일상을 담아낸 힐링물 영화입니다.
포인트 1.
고양이가 귀엽습니다.
포인트 2.
https://pgr21.com/pb/pb.php?id=humor&no=240275
하시모토 아이양은 아직도 배가 고프다.
포인트 3.
어머니가 쿨하십니다. 되게 어디서 많이 뵌 분 같음.
포인트 4.
Ost가 좋습니다. 자주 듣기는 좀 그렇고, 영화랑 잘 어울러지는 느낌입니다. 보컬이 익숙하다 했더니 익숙한 보컬이 맞았어요.
포인트 5.
자연색이 한가득. 풍경 덕에 눈이 즐겁습니다. 큰 화면으로 보면 더 좋았을텐데 말입니다.
아쉬운 점
아무래도 일본 쪽 영화다 보니 한국이랑 애매하게 비슷해서 아쉬웠습니다. 먹방물 특유의 위꼴스러움이 제대로 전해지지 않더라구요. 한국판은 다를까 싶어 나중에 보려고 합니다.
1편에서 어머니의 편지가 왔다며 떡밥을 던졌다가, 이상한 내용의 편지라며 가볍게 넘기길래 속았구나... 그만 볼까... 하다가 계속 보니 나름 납득할만한 내용이었습니다.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