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글이 아니라 잡담이라서 포럼 대신 자게에 씁니다.
제가 쓰는 바디는 대부분(?) 아시다시피 캐논의 EOS M50입니다.
18년도 초에 새 바디를 샀었으니 어느덧 5년을 바라보고 있네요.
막상 살 때는 사진에 입문했을 때 였으니 그냥 캐논이 유명하니까 M50을 사는게 낫겠다 싶어서 샀었죠.
뭐 현재도 조작감이 별로(특히 1 다이얼)인 것만 빼면 가볍도 AF도 빨라서 잘 쓰고는 있는데....
이번에 어느정도 자금이 생길 예정이라, 렌즈를 들일까 타사 바디를 들일까 심히 고민이 되네요....
M50을 비롯한 이제는 관짝에 들어간 EF-M 마운트 카메라의 큰 단점은 누누히 얘기하지만 렌즈군이 부족하다는 겁니다.
*일단 제가 가진 렌즈는 캐번들(18-55), 22mm F2, 신쩜팔, 얼마전에 산 7장인 25mm, 니콘 35-80입니다.
캐논 네이티브 EF-M 렌즈가 한 8개 정도 되는데, 그중에서 쓸만하다고 평가를 받는게 22mm F2(보유중), 32mm F1.4 단렌즈입니다.
줌렌즈는 별로 좋은 평가를 못 받더라고요.
그래서, 서드파티로 가면 AF되는 렌즈는 시그마(16, 30, 56mm)와 탐론(아마 줌렌즈 딱 하나였던걸로...) 정도라 선택지가 몇 안됩니다.
어차피 저는 EF-M에서 EF 마운트로 바꿔주는 어댑터가 있어서 다행(?)이긴 합니다만, EF 마운트 렌즈를 비롯한 DSLR 렌즈의 단점이 대부분 크고 무겁다는 거죠. 더군다나 어댑터를 끼면 길이도 길이고, 무게도 소폭 더 증가해서(어댑터 무게가 120g 인가 그럴거에요)
미러리스의 장점인 DSLR 대비 가벼운 무게가 의미 없어집니다.
요런 단점이 있어서 EF-M에서 아예 렌즈군이 빵빵하거나 슬슬 나오는 타사 마운트로 바꿔버리는게 어떨까 싶기도 합니다..
여튼, 렌즈를 산다고 치면 시그마 30mm F1.4 C, 18-35mm F1.8(일명 UFO 렌즈)를 들일 것 같고요.
타사 바디를 산다고 치면(중고나 새거...) 니콘 Z5, 후지 X-T30 II, 소니 a6600 or a6500 일려나요.
근데, 막상 렌즈를 샀다고 해도 그걸로 끝인가 하면 그것도 아니고....
그래서 타사 바디를 샀다고 하더라도 그 바디에 맞는 렌즈를 또 사야하니 추가 지출이 생길테고...
후.... 참 카메라가 사람 마음을 들였다 놨다 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