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타는 구형 싼타페가 있습니다. D엔진 VGT, 2륜, 2003년식인데 올해는 아무래도 DPF를 달던가 조기폐차를 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정이 굉장히 많이 들긴 했습니다. 요즘 보기 힘든 지역번호판을 달고 있고, 고질병인 휀다 부식과 냉간시 잠깐 부조가 생기는 것을 빼면 엔진컨디션도 괜찮구요. 고압펌프는 주기적으로 누유는 체크하고 있는데 교체 이후 문제는 없네요.
이론상 대략 10% 정도의 출력이 감소한다하면 초기버전 WGT 출력과 비슷한 것이라 큰 차이도 없다고 하여 솔깃하고 있습니다. 제가 구형차들을 워낙 좋아해서 졸업하고 나면 제가 인수할 생각도 하고 있는데 여러가지로 고민입니다.
수리비는 일단 걱정이 별로 없는데 DPF 정보 구하기가 너무 빡셉니다. 듣기로는 순정이 아니라서 관리도 쉽지 않고 재생하다가 백연이 나거나, 밑에다 보조 버너를 달아놔서 방지턱 넘다가 긁힌다는 이야기도 있어서 걱정이에요.
이 부분을 확인하려고 가장 오래 사업을 했다는 크린어스에 메일을 보내도 답이 없어서 전화를 해보고 크게 실망을 했구요. 본사 영업팀 직원은 짜증에 가득찬 응대에 모른다고 전화를 돌리다가 '다른 회사 꺼랑 다 똑같아요 비슷비슷합니다'등의 얼버무리는 답변 등등.. (답은 얻지도 못하고 불신만 가득!)
그냥저냥 출력 연비 좀 떨어지고 괜찮으면 타는건데, 여러가지로 스트레스만 받는거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이거를 장착해서 지속적으로 타는 사람들 정보는 거의 없다시피하고, 아부지는 계속 안좋은 얘기 한두개씩 들릴 때마다 신경쓰고(그런 똥차 누가 타냐 눌러버려~!, 내가 아는 사람이 있는데 말이야 그거 몇년전에 달았는데 뭐 출력이 떨어지고 차가 멈췄다구 하더라?? 등등)
글이 가독성이 너무 안좋아서 죄송합니다. 혹시 장착하셨거나 관련된 정보 아시는 분 있으시면 이리저리 조언 좀 부탁드려요..ㅠㅠ
조기폐차 라는게 있길래 다음주에 신청 후 보조금 받기로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