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한 기글인들의 조언을 받아서 새로 도전했어요. 껍질을 전혀 쓰지 않고 만들었습니다. 쓴맛과 떫은 맛 모두 사라졌어요!
오늘 사용한 레시피를 정리하자면...
정향 6알
팔각 1 1/2개
계피 막대 6cm 짜리 2 1/2 개
와인 - 칠레산 까버네 쇼비뇽, 제일 저렴한 것. 5,900원짜리 할인하는걸 썼어요.
황설탕 150g~200g - 단것을 좋아하지 않으시면 80~100g 근처에서 그만 넣으시고 맛을 보고 결정하세요. 식으면 좀 더 달아지니 끓을 때 맛을 보시고 음 조금만 더 달면 좋겠다... 싶을 때 그만 넣으시면 됩니다.
오렌지 - 중간 크기 2개 껍질/하얀부분 제거 후 손으로 슥슥 쪼개서 퐁당. 쌕쌕 느낌 좋아하시면 그냥 드시면 되고 아니면 나중에 걸러내야 합니다.
사과 - 한알, 씨방 제거하고 얇게 썰어서 퐁당
레몬 - 레이지 레몬 25ml. 진짜 레몬을 쓰고 싶으시면 즙만 내서 넣고서빙할 때 새로 썰어서 넣으시는 걸 추천합니다.
를 넣으시고 중간불에서 끓이시다, 보글보글- 하면 약불로 내립니다. 혹시나 불이 붙으면 겁내지말고 후- 짧고 가볍게 불어 끄도록 합니다.알코올이 필요하시면 뚜껑을 덮고 조리, 그게 싫으시다면 뚜껑을 열고 끓이는 걸 추천합니다.
약불로 15분~20분 조리 후 불을 끄고 1시간 정도 상온에서 식힙니다.
그런 다음에 내놓을 때는 따뜻한 물을 약간 타서(뱅쇼 8 물 2 정도)가볍게 희석해서 드시면 됩니다. 저는 물 섞고 전자렌지로 살짝 데워서 따뜻하게 해서 먹었습니다.
분위기 잡고 싶으시면 얇은 시나몬 스틱 2cm, 레몬 슬라이스 퐁당 하셔서 내놓으셔도 됩니다.
조언 주신 사과술(...)님과 맥주마우스(...) 님께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잘 만들었어요!
쓴맛이 없으니 설탕을 좀 덜 넣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나저나 공부하기 싫어 죽겠습니다. 대체 옛날에는 어떻게 한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