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포럼에 가야 할 내용, 후기에 가야 할 내용 등이 섞여 있지만 다 분리해서 올리기 참 애매해서 부득이 잡담으로 올립니다.
1. AliExpress
어제 도착한 물품입니다.
스마트폰용 케이스입니다. 개당 1.85 USD입니다. 제일 저렴한 배송 옵션을 선택해서인지 보통우편으로 왔습니다.
아주 만족합니다. 지난번에 도착한 플라스틱 케이스(https://gigglehd.com/gg/bbs/8305844)보다 더 좋은 물품 같습니다. 인쇄 품질도 나아졌고 무게는 절반으로 줄었으니까요(iPhone 6s Plus용 22 g, iPhone SE용 15 g). 기본 만듦새도 훌륭합니다.
그런데... 좌측 상단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완충재를 넣은 상태로 인쇄를 돌렸다고 추측합니다. 주문제작인가 보네요. 셀러에게 말만 잘 하면 커스텀도 가능할 듯 싶다고 김칫국부터 마셔 봅니다.
나머지 물품은 아직도 배송 중입니다. 그러려니 하며 기다리렵니다.
2. 충전
케이블을 꽂고 1시간 동안 뉴스 보고 확인했는데 충전이 아예 진행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짜증이 납니다.
3. 다이소
1년 전쯤 구입했던 흑색 크레신 큐브(C107S: https://gigglehd.com/gg/bbs/6279994 최하단 사진과 동일품) 이어폰을, 잃어버린 지 몇 달이 지난 지금도 잊지 못합니다. 박스째 얻어온 조부 사용품 G2 세트에서 추출한 쿼드비트2로 갈아탔지만 마음 속에서 늘 그리웠고 돈도 들어와서 (자칭) 공학용 계산기와 같이 구입할 겸 매장을 둘러봤습니다. 제 기억 속 그 제품이 아닌, 포장부터 바뀐 완전히 다른 제품이 진열되어 있네요. 귀에 꽂는 부분(이름을 모르겠어요) 디자인도 다르고 마이크도 추가된 듯 싶습니다. 별로 사고 싶지 않았습니다.
바로 다른 매장을 찾았습니다. 마찬가지입니다. 그나마 백색은 이전 디자인으로 진열되어 있는 것을 봤습니다.
두 번째 들른 곳에서도 마찬가지였고 '리뉴얼되었구나. 재고품 찾아야겠다' 싶었습니다. 바로 집에 돌아가는 길목마다 있는 모든 다이소를 돌았습니다. 너무 작아 크레신이 진열되지 않은 곳이 아니면서, 너무 커서 재고 회전율이 빠른 곳이 아니기를 간절히 바라면서요. 다행히 기존 제품 2개가 진열된 매장과 앞 상품에 가려서 숨겨지듯 1개가 진열된 매장을 찾았습니다. 흑색 크레신 큐브를 제외한 모든 크레신 이어폰은 아직 리뉴얼되지 않은 듯 합니다. (자칭) 공학용 계산기가 있는지도 살펴봤는데 모든 매장이 없더군요. 어제 들른 매장도 없다 하고 다이소몰에서도 안 팔던데 수요가 적어서인지 완전히 단종된 듯 싶습니다.
다른 제품도 같이 살펴봤습니다. 못 보던 보조배터리 케이스가 있네요. iPhone 독도 봤습니다.
4. 마스크
여러 곳 둘러보다 마스크를 안 쓰시고 물품을 계산하려 하는 경우를 봤습니다. 생전 처음 보는 모습이라 당황스러웠습니다.
5. 나눔
많이 받은 만큼 많이 드려야 하는데 여건이 안 됩니다. 나눔글 쓰면 후기글만큼 포인트 주기도 하니 좋은데, 문제는 집 정리를 하겠답시고 완충제를 다 내다버렸다는 겁니다. 몇 달 전 쿨러와 ODD 보내느라고 집안 완충재를 싹싹 긁어모아 보내서 정말 남는 게 하나도 없습니다. 택배 도착하는 대로 완충재를 추출해 써야 할 듯 싶은데, 어디서 더 충당할 수 있을까요.
6.
어떠한 물건을 샀는지 올려야 할 분위기 같으나, 금일 결제용 카드를 두고 나왔고 결제 애플리케이션에도 카드 등록을 안 해서 교통비 외에 지출이 전혀 없어 올릴 것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