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기본 가격이 4만원일 경우 기준이구요
1. 음질
확실히 이 가격대에서 나오는 친구들에 비해서는 음분리?해상도 면에서는 꽤 괜찮습니다.
그렇다고 누구 광고처럼 아주 쨍!한 느낌인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한 건 음질 자체만으로는 이 가격대 물건은 아닌것 같습니다. 한 10만원? 정도는 될 것 같은 느낌?
문제는 코덱 관련 문제인데, 이건 후술할 지연시간과도 연관이 있어서 그런것 아닌가 싶어요
다만 코덱 문제인지 뭔지 모르겠는데, 다이나믹 레인지가 높은 음악에서 약점이 보입니다. 클래식에서 잔잔하게 연주하다가 확 몰아치는 그 순간에 고음에 치찰음이 약하게 발생하는데, 볼륨을 낮추면 그 부분이 줄어드는거 봐선....
대중음악에서는 그런 치찰음이나 그런거 잘 모르겠습니다 -ㅅ-;;;
음 성향 자체는 완전 플랫은 아니고 살짝 V인것 같은 느낌이 좀 듭니다.
기존 디락 계열들(디락,디락+)보다는 덜하긴 한데.... 이 성향을 보통 사람들이 좋아하긴 하니깐요.
그나저나 이게 하만타겟 99%라는데, 그 하만 타겟이라는게 대중 선호도 타겟이라는 이야기를 언뜻 들었습니다.
대중들은 확실히 이런 음 성향을 좋아할 것 같긴 한데, 오디오에 나름 관심있다 하실 분들은 많이 부족해 하실 것 같아요.
확실한건 이 음질은 부스트모드로 들어가면 약간 떨어집니다. 근데 느낌이 비트레이트가 부족해서 뭘 쳐낸 느낌이에요.
(2/1 16:57 추가) 화노는 정말 없습니다. 무선 리시버에 화노 이렇게 없는 거 처음 들어봅니다....
2. 지연시간
폰은 S10e에서 블루투스 연결하였고 폰의 wifi는 5Ghz지만 1M안(책상 위)에 무선공유기가 하나 위치하고(2.4G,5G)
이웃집 2.4Ghz Wifi가 한 5개정도 잡힙니다. 게임은 테스트를 위해서 얼불춤을 샀습니다(...)
노트북은 삼성 오딧세이2 NT850XBW-XD7S 에서 연결하였고 배그, 워 썬더 플레이하였습니다.
노멀모드에서 지연시간은 여느 TWS들과 비슷합니다. 싱크 안맞춰주면 한박자 늦게 나가죠.
부스트모드를 켜면 지연시간은 1/3정도로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아주 미세하게 어긋나긴 하는데, 일반적으로는 눈치 못 채실 것 같고
리듬게임 고인물이시거나 FPS 고인물분들이 미묘한 차이로 반반엇박내지
총소리가 미묘하게 늦게 나는 걸 느끼실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정도면 많이 좋은 수준인 것 같습니다.
대신에 이 모드를 켜시면 음질이 미묘하게 나빠지고, 연결성이 꽤 나빠집니다.
좀 끊기고, 기존에는 10m정도는 버티던게 5m만 벗어나도 끊기기 시작합니다....
3. 제품 마감
당장에 제가 받은 제품부터 리시버 몸체 앞뒤의 결합부 단차가 꽤 납니다.
손에 만져진다 그정도 수준이 아니고 이걸로 즉석복권 같은것도 긁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다행인거는 귓구멍 근처의 접합부는 매끈하단 거지만, 그 반대편이 꽤 단차가 납니다.
오히려 케이스 마감은 깔끔하니 더 괜찮습니다.
4. 조작성
일반적인 TWS들과 같습니다. 버튼 누르는 감이 좀 더 낫긴 한데, 여전히 버튼식이니깐요.
터치식의 부드러움과 비교할 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리고 리시버 자체에서는 볼륨조절이 불가능합니다. 음소거만 가능합니다.
근데 음소거가 다음곡/전곡과 버튼 기능이 겹치는것 같습니다. 음소거도 사실상 불가능한거 아닌지..
저는 하는 족족 실패했습니다. 둘이 동시에 했더니 그 곡 다시재생 하고 있네요...
총평.
음질 자체는 좋은데 몇가지 미달점이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6~7만원 정도가 적정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어느 리뷰어의 말처럼 대단한 부분도 있지만, 미달점들도 확실하긴 합니다.
음질이 좋은 편이긴 하지만 절대적으로 좋지도 않고, 마감은 꽤 미달하며, 조작성은 그냥 흔한 싸구려 TWS죠
하지만 일반 대중들한테 '이거 한번 써보세요 정말 좋아요' 라고 권해볼만 할 정도로 절대적인 가격을 많이 낮춰놨기에, 저는 좀더 후하게 평가를 해 주고 싶네요.
한줄 평
"결점이 좀 있으나 대중적으로 접근 가능한 가격대에서의 가장 좋은 음질을 가진 무선 TWS 리시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