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에 비행기 특가를 잡아서 2인 왕복 112,400원에 일주일 동안 여행을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장소는 일본 도야마.
그런데 질러놓고 보니 알펜루트에서 1박하기 너무 비싸고, 알펜루트 빙벽 시기도 아니고, 반딧불 축제 시즌도 아니고, 와사비농장은 생각보다 멀고, 일주일 동안 있기엔 좀 길어 보이고, 요새 일본에서 지진도 나고, 요새 수입이 크게 줄기까지 해서 참 여러모로 고민 많이 했는데.
AMD 7월 7일 출시에 이어 NVIDIA 슈퍼까지 일정이 겹치니 도저히 맞출 수가 없어서 결국 취소하네요. 환불 수수료가 거의 없는 것이나 다름 없어서 취소 자체는 아무 생각 없이 가능...하진 않고요. 요 두 달 사이에 유일한 낙이 이거 여행 일정 보는거였는데 사라졌네요.
나중에 빙벽 시즌 맞춰서 도야마-나가노를 제대로 가야죠. 산 위에서 일박도 하고. 죽기 전에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다음에 더 좋은곳으로 가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