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 스킨 패닉 MADOX01 (1987년작)
아라마키 신지 감독
국방성에서 극비리에 개발된 MADOX라는 파워드 슈트를 지나가던 남주인공이 줏어 입으면서 벌어지는 어이없는 이야기가 메인 스토리다. 때마침 여자친구를 놓고 연애고민을 하고 있었던지라 그 문제가 추가되고 마독스란 파워드 슈트 자체를 맘에 안 들어하는 군세력측 장교가 탱크를 타고 추적해오며 벌어지는 대립구조도 추가되는데......
군 기밀 최신예기를 지나가다 줏었다는 이유로 자기 맘대로 도심지로 몰고 나가고 일반 시민의 자동차 등은 물론 군 헬기까지 격추시키고(살인) 멀쩡한 고층빌딩을 개작살내고 고작하는 변명은 오토매틱 시스템이라 내 탓이 아니다. 심지어 이 모든 행동이 엔딩까지 와서 아무도 책임을 묻지 않는다! 아무리 48분짜리 OVA라 서사의 시작과 끝이 제대로 이뤄질 리가 없다곤 하지만, 내용은 그냥 머리를 비우고 보지 않으면 쓸데없는 고민거리가 늘어날 수도 있을 정도로 구멍이 숭숭 뚫려 있다. 차라리 스토리라는 걸 없이 만드는게 나았을 정도.
하지만 메인 스토리와는 별개로 작중 메카닉의 디자인은 상당히 리얼한 편이어서 여러모로 회자되는 작품. (MADOX는 리얼한 디자인의 강화복 중 하나로서 오늘날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실제로 사람이 입을 것을 전제로 디자인된 구조를 시작으로 리얼함에 대한 고려가 상당히 잘 되어 있는 편.)
해당 작품의 매드무비
다만 저 퀄리티는 어디까지나 돈을 때려부을 수 있는 OVA 한정이고 TVA들의 경우는 오프닝/엔딩만 미친듯한 퀄리티고 본편은 시궁창인 작품이 대부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