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의 후배가 취업했는데 지게차 자격증 막 따고 물류업체에 취업했습니다.
지게차 운전수로 갔는데 일주일째 지게차는 안 주고 창고 막일만 시킨다는군요. 그것도 4시간 이상 잔업도 기본이라나.
비정규직에 수습이라 알바 수준으로 돈 주면서 거의 하루종일 서서 지게차나 파레트레 짐만 쌓고 있고 정작 같이 들어온 다른 사람은 자격증도 없으면서도 지게차를 시켜주고 있답니다.
그래서 엄청 열받고 있고, 난 지게차 경력 쌓으려 왔지 막일하러 왔는가 하며 회의감을 느끼네요.
3개월동안 일하고 정규직 시켜준다고 말하지만 믿을만 하겠나요. 과연 후배에게 어떻게 대처하라고 해볼까요? 강력하게 어필하라고 할지, 한 3개월 해보고 가망 없으면 때려치라 할지...
사실 지게차 자격증이 공도를 달리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지
창고나 공장 안에서 움직이는 거라면 자격증이 그닥 필요하지는
않다고 하더군요. 사실 전동형이라 조작도 쉽고요.
3개월을 막일 시키고 버티면 지게차를 줄 지.. 아니면 들러리로
뽑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은 수습기간까지는 기다려보는것이
좋을 듯 싶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