隰有萇楚(습유장초): 진펄에 장초나무
猗儺其枝(의나기지): 무성한 그 가지
夭之沃沃(요지옥옥): 싱싱하고 부드럽다
樂子之無知(락자지무지): 아무것도 모르는 네가 부러워라
隰有萇楚(습유장초): 진펄에 장초나무
猗儺其華(의나기화): 무성한 그 꽃
夭之沃沃(요지옥옥): 싱싱하고 부드럽다
樂子之無家(락자지무가): 집이 없는 네가 부러워라
隰有萇楚(습유장초): 진펄에 장초나무
猗儺其實(의나기실): 무성한 그 열매
夭之沃沃(요지옥옥): 싱싱하고 부드럽다
樂子之無室(락자지무실): 짝 없는 네가 부러워라
보다시피 1000~1500년 전 중국어는 현재의 한국 한자음과 비슷합니다. 그건 한국 한자음이 1000~1500년 전의 중국어를 가져왔기 때문입니다.
2000~4000년 전의 중국어는 지금 중국어와 비교하면 한자만 공유할 뿐 완전히 다른 언어 수준이었고, 이 언어나 남북조시대를 거치면서 민족 교류로 인해 중고한어(당나라 시기 중국어)로 변합니다.
현대 중국어 역시 고대와 중세와 비교하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현대의 중국어는 당나라 시기의 중국어에서 몽골족과 만주족의 영향을 받아서 그렇습니다.
일본의 경우는 먼저 남북조시대 당시 남중국의 한자음(오음)을 기반으로 중국과 한반도에서 이 당나라 시대의 한자음(한음)이 정착했고, 그 이후로도 명나라의 음(당음)이 들어와서 지금도 일본어 공부하는 사람의 머리를 아프게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