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중국인들이 몰려 사는 동네에 살았고, 먹던 밥도 중국요리고(덕분에 고수나 쯔란도 잘 먹게 됬죠), 다니던 학교에도 중국 유학생이 엄청 많아서 내가 한국 사는지 중국 사는지 분간 안 될 때가 있었습니다.
중국 현대사를 배우면서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중국인들은 지금도 공산당에게 통치받고 마오쩌둥을 존경하고 사는데, 그러면 내가 인민복과 인민모 쓰고, 붉은 완장과 마오쩌둥 어록까지 장비해 그들 앞에서 코스프레 하면 절 욕할지 아니면 좋아할지 궁금해 지더군요.
하지만 쫄보라서 실제로 실천해 보진 못했습니다. 그 전에 시대가 시대인지라 코렁탕을 들이킬 거 같아서요.
시집 갈꺼면 시바바 같은 사람에게 라는 병맛 곡 나오는 거 보면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