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히 기글횐님들의 긴빠이에 당하지 않고, 상하판 분리배송 없이 잘 도착했읍니다. 택배 봉인 씰도 잘 붙어있더라구요.
왜 내부 노트북 겉봉투 스티커는 아무 손상없이 잘 떨어져있는진 모르겠지만... 재질이 거친 종이라서 펄프묻어 떨어진거겠죠.
대충 토요일쯤에 와서 간단히 일요일까지 세팅끝내고 써보고 있습니다.
간단 소감으로는:
1. 배터리 꽤 오래간다.
2. 많은게 사라진 씽패 디자인이지만 그래도 씽패는 씽패다. 로고 빨콩에서 나오는 은은한 빨간불이 이쁘다. 씽크라이트 부활좀 제발
3. 14인치에 16:10이다보니 16인치 안가도 될만큼 생각보다 화면이 넓어서 좋다
4. 마감 깔끔하고 단단해서 좋다. 키감은 꽤 내 취향이고 다른 노트북들보다 키감 좋은거같음.. 최대한 쫀쫀한 선에서 딱 오래 쳐도 손이 피곤하지 않도록 키압을 낮추는 골든 스팟을 찾은 느낌.
5. 빨콩은 예상과 좀 다른데 한 30분 써서 적응해보니 오히려 예상보다 쓰기 편하다. 근데 가운데 빨콩스크롤 버튼은 스크롤만 담당하다보니 어쩔수 없었겠지만 휠버튼과 같은 동작을 했으면 좋을거같기도 하다.
6. IR 안면인식은 잘될때는 빠른데 어떨때는 정말 안된다. 지문인식버튼 잘넣은거같다. 근데 인식할수럭 점점 정확도가 개선되는거같아서 나중에는 필요 없을지도..
7. 리테일로 파는 제품이라면 한국레노버 공홈은 굳이 학생할인 받을 이유가 없는거같다(...) CTO라서(45%패널을 눈건강을 위해 불태워버리지 않으면 안됨) 레노버 공홈에서 주문했는데 학생할인 2만원... 그냥 리테일이라면 오픈마켓에서 삽시다.
8. 보증 드릅게 비싸다. 그래도 2년 프리미어서포트에 20 태우니까 해외 보증은 2만원만 추가하면 되니 이건 나쁘지 않은거같다... 오래 써야하니 2년 돈모아서 60개월 박겠읍니다 그러니 부품좀 유지해주십쇼 레노버행님들 제발(보증 업글 - 60개월 80만원... 엌)
정도가 있겠군요.
이제 파티션을 나눠서 아무 리눅스에 KDE 올려서 써볼 생각인데 기대되다가 급 귀찮아진건 안비밀..
송장 잘못보낸건 그렇다 치고, 이미 노트북이고 사은품이고 집에 다 도착해서 씹뜯맛즐했는데 뭘 더 보내준다는건지... 라고 생각했는데 저거 보내고 나서 공홈에서 배송완료 처리가 됐더라구요. 이전까지 보증이 그냥 제품택배서비스로 떠서 이거 뭐지 했는데 배송 완료 처리 후에야 프리미어 서포트로 보증 업그레이드가 되었네요. 보증 배송(?)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
여담으로 오기된 송장 조회해보니 ThinkCentre M70q Gen 4 CTO 모델이더라구요. 어느 학원에서 샀는지 대치동으로 배송을 가던...
먼지는 무시해주시고 레노버 로고가 메탈 음각에 헤어라인 처리되어있는데 이거 생각보다 이쁩니다.
매우 이쁘고 좋읍니다. ㅖ.
불빛이 쎄서 잘 안보이는데 추가 안한 스마트카드 슬롯이 저렇게 막혀있더라구요. 언제 한번 심심하면 부품 사다 추가나 해봐야겠습니다.
어쨌든 매우 만족!
사용기를 써야하는데 지금 밀려버린(이라고 말하고 귀찮아서 안썼다고 이야기하는) 픽셀 5a 사용기도 있고, 탭구플 사용기도 있고...
언젠간 올라올겁니다. 아마도?
16:10 디스플레이 넣은 신품이 아직도 나오는군요. 4:3은 부품도 안 나와서, 이게 최선 같아요. 영롱합니다.
야마다 료는 어디 갔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