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e음이라고, 인천 지역화폐가 있습니다.
으레 그렇듯 선불충전 전자지역상품권으로, 신용카드 결제 지원하는 대부분의 매장에서 6% 캐시백으로 시작했죠.
초창기엔 가맹점 제한도, 결제금액 제한도, 캐시백 한도도 없어서 차도 사고, 수술비도 내고, 등록금도 내는 사람들도 있었고
이건 그 다음달인가에 바로 패치돼서 막혔습니다.
이후로 코로나니 뭐니 하면서 캐시백 구간과 한도가 늘었다 줄었다 했지만,
최종적으로 월 결제액 30만원까지 5%/10% 캐시백으로 확정됐습니다. (연매출 3억 이하 가맹점만 10%)
대형마트나 모든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결제되는건 아니었지만, 웬만한 가게에서는 결제가 됐고
특히 주유소 캐시백이 짭짤했어요. 병원비도 그렇고.
근데 9월 25일, 오늘부터 행안부 지침에 따라 연매출 30억 초과 가맹점에선 캐시백 지급이 안된다고 공지가 올라왔고,
지급 불가 매장 목록도 올라왔길래 확인해보니 3,780개 가맹점이 있더라고요.
사실상 모든 주유소, 병원, 마트에 대한 캐시백 혜택이 종료됐습니다.
뭐, 소득공제율 생각하면 캐시백 없더라도 지역상품권 쓰는게 이득일 수도 있지만, 줬다가 빼앗아가는 느낌이라 탐탁치가 않네요.
삼성페이에도 저번달인가부터 지원돼서 편하게 쓰고 있었는데 이렇게 끝날 줄이야..
어차피 국세청 자료 기반으로 계산할텐데, 각 분야마다 영업이익률이 다름에도 그냥 매출로 퉁쳐서 가부 가리는게 이해가 안가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