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가게 갔다가 우연히 발견하여 구매한 싱글몰트 스카치 위스키인 달위니 15년 입니다. 한 병에 700ml이고 도수는 43%이며 가격은 대략 10만원 정도 한 것 같네요.
병이 참 이쁘게 생겼습니다. 라벨이 특히나 이쁜 것 같네요.
잔에 따라보면 황금색 느낌의 색이 나옵니다. 가격에 비해 여러모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많이 느끼게 해줍니다.
코로 맡아보니 꿀 향이 유난히 크게 느껴집니다. 코를 찌르는 나무향만 느껴지는 다른 위스키들에 비해 피트향은 그리 많이 느껴지지 않네요.
한 입 마셔보니 처음에는 밋밋한 맛이 이어지다가 중반부터 갑자기 꿀 맛이 확 들어옵니다. 꿀 맛? 꿀 향? 뭐가 맞는지는 모르겠는데, 꿀도 뭔가 어릴 때 감기 걸렸을 때 엄마가 타주는 찐득한 아카시아 꿀물같은 그런 꿀맛(?)이 확 치고 들어옵니다. 그리고 꿀맛의 절정 이후에는 아주 가벼운 바닐라 향으로 마무리 되네요.
뭔가 심심하면서도 달달한 향이 가벼워서 좋습니다. 굉장히 산뜻한 술이네요. 헤비한 것들이 주로 유명한 위스키 세계에서 입문용으로 괜찮을지도?
꿀향이 좋으시다면 위스키도 좋지만 미드(꿀술)를 알아보시는거도 추천 드립니다.
(구입 난이도가 좀 있어서 만드는게 빠를수도 있다는게 단점이라면 단점 이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