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빌 게이츠)는 이미 있는 기술을 가지고 원자로를 건설하려고 하는데, 아마존의 제프 벤조스는 다른 쪽으로 가는군요.
네, 핵융합로입니다. 캐나다에 본사가 있는 General Fusion 이라는 회사에요. 이 회사가 영국에 대형 플랜트를 짓겠다고 합니다. (캐나다가 은근 이쪽에선 별걸 다하죠. 트럭으로 끌고와서 7년동안 써먹는 IMSR이란 원자력 발전소등등... 진짜 유로트럭 시뮬레이션 캐나다쪽에 이 원자로를 추가해야 하지 않나 싶은 생각이...)
이 회사가 밀어붙이는 방식은 미국의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LLNL)에 위치한 500 테라와트짜리 레이저를 가진 국립점화시설(NIF) 하고 비슷하면서도 무기화 가능성이 낮습니다. NIF는 '텔러-울람 설계' 라는 기반을 깔고 갑니다. 레이저가 강력크한 X선으로 바뀌어 연료를 압축하고 점화하는 거죠. 문제는 이 '텔러-울람 설계'는 수폭의 기본 설계(소련에선 안드레이 사하로프등을 갈았습니다.)거든요. 그래서 미군이 생각하는 제 4세대 핵무기인 '기존보다 깨끗한 수폭'의 항목에 포함됩니다. 그러나, 제너럴 퓨전의 경우, 보다시피 다른 방식으로 압력을 가해서 연료를 압축하고 점화하는 방식입니다.
아마, 미국 - 영국 핵협약(서로의 원자력 기술 공유)도 있을거 같긴 한데, 여기선 잠시 놔두고 여튼 벤조스는 '개발도 되지 않은' 것에 대형 플랜트를 짓는군요.
한국의 KSTAR와 달리 이 방식은 연료를 '압축하고 터트리는' 방식 때문에 충격파가 나옵니다. 그리고 연료 넣는 타이밍도 중요하고 말이죠. 어찌보면 우린 이미 세계적으로 인정 받는 KSTAR를 발전시키는게 더 나은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짜피 세계 1위 핵융합로인데요 뭐... (그래서 ITER 짓는데 기술 주고 지었더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