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때 산 축음기에 윤활이 되어 있다 했는데, 그냥 그리스 퇴적층 위에 또 그리스를 발랐을 뿐인 땜질처방이여서 아예 그리스를 다 긁어냈습니다.
WD-40을 뿌려도 그리스 퇴적층만은 끔찍하게 안 지워졌는데, 엔진 디그리서를 뿌리고 나서 좀 기다리니 젤리처럼 변해서 슥슥 긁어내면 되더군요.
이외에도, 그리스나 기름때가 슥슥 잘 벗겨져서 너무 좋습니다.
그런데 축음기 윤활할 때 누군가 그냥 그리스를 치덕치덕 발라놔서 그리스가 들어가면(상관 없긴 하지만)좀 곤란한 곳까지 들어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