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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2020.03.11 22:32

오늘의 평화로운 킥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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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527 댓글 17

오늘도 어느날과 같은 평화로운 저녁..... 킥보드가 폭발했습니다.

타이어가 부와아아앜 하며 말이죠.

 

오전중에 동생이 빌려갔다가 제가 돌아오는 길에 타고 집으로 오던 중에 아파트 진입로 경사로 둔턱에 앞바퀴가 걸려 자빠링을 했습니다.

평소에는 아무 문제 없이 11인치 바퀴로 잘 넘는 둔턱인데 이번에는 걸려서 넘어지더군요.....

 

그래서 확인해보니 앞바퀴가 바람이 거의 없더군요. 튜브리스인데 사이드월을 꾹 누르니 바람이 새며 바퀴와 분리 될 정도... 아마 둔턱 걸릴 때 결정적으로 다 빠진 듯 하네요.

왠지 소리가 타이어와 휠이 따로 노는 그 드드드득 하는 느낌이 있더니만.... 바람이 좀 빠진 듯 하며 집에 가서 넣어야지 했더니 이렇게 엿을 먹는군요.

원래 바람이 급하게 빠질 일도 없고 3일 전 만해도 잘 타고 있었으니 아마 실빵꾸가 난 모양인갑다 하며 예전에 미리 구비해둔 실란트도 같이 주입되는 허친슨 패스트 에어를 까서 주입했습니다.

 

일단 주입했으니 공기압도 확인해야겠다... 하며 압력계 달린 휴대용 자전거 펌프를 들고 와서 체크를 했죠.

헌데 이게 에어샥에도 바람 넣고 하다보니 느끼는 거지만 프레스타 벨브는 저항이 없는데 슈레더(자동차 타이어) 벨브 모드는 꽉 물리는 경향이 있더군요.

40PSI... 정상이네 하며 빼려고 하는데 안뽑히는겁니다. 그래서 힘 줘서 잡아 뽑았는데....

그놈의 꽉 물린 주입구가 벨브째로 뽑히며 타이어 공기와 실란트가 폭발적으로 뿜어져나오는게 아니겠습니까?! 할렐루야!

 

순식간에 빠진 공기로 인해 내부의 실란트는 반응하고.... 실란트는 타이어와 바퀴의 틈새 간극과 뽑혀나온 벨브 구멍에서 부글부글하며 열심히 제 역활을 수행하고.... 기껏 주입한 실란트가 세어나오는 것을 보니 눈물이 앞을 가리더군요.

 

그렇게 고놈의 벨브를 재자리 끼우느라고 손에 실란트 코팅 한번... 손 악력 수준으로 제 위치에 넣을 물건이 아니니 멀티툴 가져와서 벨브 자리 잡으면서 또 한번 손에 코팅하고 펌프로 공기 넣어서 10분만에 긴급 수리했습니다. 다행히 자동차 튜브리스와 다르게 손펌프로도 공기가 안세고 자리가 잘 잡히더군요.

 

오늘의 핵심 : 공기 빠진거 같으면 바로 바로 체웁시다.

 



  • ?
    포인트 팡팡! 2020.03.11 22:32
    FactCore님 축하합니다.
    팡팡!에 당첨되어 50포인트를 보너스로 받으셨습니다.
  • profile
    FactCore      Fact Bomber 2020.03.11 22:33
    포팡팡님의 위로 도네... 감사히 받겠습니다...
  • profile
    TundraMC      자타공인 암드사랑/GET AMD, GET MAD. Dam/컴푸어 카푸어 그냥푸어/니얼굴사... 2020.03.11 22:35
    순간 전동키보드 배터리터진줄알고 호다닥 왔는데 그정도로 심각한 문제는 아닌거같아 다행이네요
  • profile
    FactCore      Fact Bomber 2020.03.11 22:36
    덕분에 제 손에 무료 라텍스 장갑이 씌워졌습니다.
  • profile
    Retribute      안녕하세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https://blog.naver.com/wsts5336     2020.03.11 22:36
    순간 전동키보드 배터리터진줄알고 호다닥 왔는데(2)

    그래도 큰 사고는 아니라니 다행입니다...?
  • profile
    FactCore      Fact Bomber 2020.03.11 22:40
    배터리 터진 이야기였다면 어떤 반응이셨을지 ㅎㄷㄷ
  • profile
    유카 2020.03.11 22:36
    킥보드 타다 구르면 며칠 고생 하실텐데... 몸은 괜찮으신가영....
  • profile
    FactCore      Fact Bomber 2020.03.11 22:38
    저속 주행 오르막 진입 중 둔턱 걸려 구른거라 큰 문제는 없습니다.
    최근에 킥보드 교통사고 났을 때 4일간 목이 뭉치고 척추가 전반적으로 뭉쳐서 어휴...
  • ?
    루나프레야 2020.03.11 22:37
    제목보고 사고라도 나셨나 했는데 나셨네요.. ㅠㅠ 킥보드 너무 무서워요. 저 사고 일주일만에 팔고 오토바이로 갈아탔어요.. 킥보드 타시는분들 보면 대단하십니다..
  • profile
    FactCore      Fact Bomber 2020.03.11 23:00
    개인적으로 집에서도 탈 일이 있고 학교서도 탈 일이 있는데 오토바이 수준으로 왕복할 거리는 아닌고로....(편도 100Km) 버스에 실어 나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타는거지 아마 대학 졸업하는데로 처분할 듯 하네요.
  • profile
    애플쿠키      일찍일어나자 2020.03.11 22:39
    ㅎㄷㄷ 많이 안 다치셨는지요...와우 큰사고 날뻔했네요.
  • profile
    FactCore      Fact Bomber 2020.03.11 22:58
    다친 곳은 없습니다. 내가 안타고 왔으면 내 동생넘이 저기서 자빠링 했겠지 하는 악마같은 생각 확 들더군요 ㅠㅠ
    이놈의 X같은 운명이란...
  • profile
    부천맨      Life is not a game 2020.03.11 23:00
    모든 탈 것들은 타이어가 생명과 직결됩니다. 무조건 좋은 것 쓰고, 항상 점검해야 합니다.
  • profile
    FactCore      Fact Bomber 2020.03.11 23:03
    뭐 동생이 아침에 잘 타고 나갔으니... 하며 집도 가까운데 집까지 타고가서 바람 넣지 했다가 날벼락 맞았네요.
  • profile
    Adora27 2020.03.11 23:55
    이글보니 뜨끔하네요. 요새 타이어점검을 좀 소홀히 한 감이 없잖아 있어서...저도 주의해야겠네요. 킥보드 사고인데 크게 다치진 않으셔서 다행입니다
  • profile
    캐츄미      5700g, 5800x, 5950x 2020.03.12 08:54
    조치가 가능했다니 다행입니다
    자전거를 타다보니 타이어도 너무 오래되면 때우는거보다 갈아버리는게 낫더군요
  • profile
    으겎      HP E N V Y x360 2020.03.12 15:36
    지금은 타지 않습니다만 3년정도 스미 운용했었는데 진짜 전동킥보드는 점검만이 살길입니다 ㅠ.ㅠ
    육각렌치로 항상 모든 볼트너트 체결부위 체크 타이어 펑크 유무 점검 및 공기압 상시 최대치 유지 등등...

    상시 점검으로 안전하게 타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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